자 현덕(玄德) · 161년 ~ 223년 · 유주 탁군 탁현 · 한 세력의 주인
돗자리 장수에서 시작해 인의로 인재를 모아 촉한을 건국한 낭만 황제
유비는 후한 말의 혼란기 속에서 빈손으로 시작해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촉한의 초대 황제이자 인의(仁義)의 군주입니다. 전한 경제의 아들인 중산정왕 유승의 후손(황숙)이라는 명분을 가졌으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돗자리와 짚신을 팔며 가난하게 자랐습니다. 황건적의 난 때 관우, 장비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세상에 나섰고, 끊임없는 패배와 도망의 연속 속에서도 특유의 겸손함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수많은 영웅호걸들을 자신의 밑으로 모여들게 했습니다. 조조, 원소, 유표 등 수많은 군벌을 전전하다가, 삼고초려로 천재 군사 제갈량을 얻으면서 마침내 천하 삼분지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적벽대전 승리 후 형주 남부를 차지하고, 같은 유씨인 유장의 익주를 빼앗아 촉한 건국의 기반을 완성했으며, 한중 전투에서 숙적 조조를 꺾고 한중왕에 올랐습니다. 221년 헌제가 폐위되자 스스로 황제(소열제)에 올랐으나, 관우의 복수를 위해 무리하게 일으킨 이릉대전에서 육손의 화공에 대패하여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결국 백제성에서 제갈량에게 후사를 부탁하는 눈물의 유언(탁고)을 남기고 63세의 나이로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삼국지연의의 영원한 주인공이자 절대적인 선(善)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관우, 장비와 도원결의를 맺고 평생 의리를 지켰으며, 돗자리 장수에서 시작해 어진 성품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천하의 인재들을 감동시켜 황제가 되는 눈물겨운 성장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백성을 버릴 수 없어 수십만의 피난민을 이끌고 조조군에게 쫓기는 장판파 피난 장면은 그의 인자함을 극대화합니다. 관우의 죽음 이후 이성을 잃고 오나라를 쳤다가 참패하고 화병으로 죽는 결말은 연의 최고의 비극이자 감동으로 남아있습니다.
부인: 감부인, 미부인, 손부인, 아들: 유선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인의를 아는 이는 따르시오.
나는 돗자리를 짜던 사람이오. 그래서 아오.
인의를 말하는 데 무슨 채비가 필요하겠소.
장판에서도 백성을 두고 가지는 않았소.
…아우들의 얼굴이 스치는구려.
천하는 힘이 아니라 사람이 모여 되는 것이오.
백제성의 밤이 이러하였겠구려.
사람이 모이면 이렇게 되오.
…내 덕이 모자란 탓이오.
승상… 아두를 부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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