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공형(公衡) · 미상 ~ 240년 · 익주 파서군 낭중현 · 유장 휘하
주군을 향한 끝없는 충절과 뛰어난 식견을 지녔던 비운의 책사
황권은 유장과 유비를 섬기며 탁월한 혜안을 보여주었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려 조위에 투항하게 된 비운의 명신입니다. 파서군 출신으로, 유장이 유비를 불러들이려 할 때 '주객이 전도될 것'이라며 피를 토하며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유비가 촉을 정복한 후 그의 재능을 아껴 요직에 기용했고, 황권은 한중 공방전에서 하후연을 전사시키는 데 결정적인 계략을 제공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유비가 관우의 복수를 위해 오나라를 공격(이릉대전)하려 할 때도 극구 만류했으나, 유비는 황권에게 강북을 수비하게 하고 출전했다가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퇴로가 끊겨 촉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황권은 오나라 대신 조조의 위나라에 항복했습니다. 유비는 '황권이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내가 황권을 버렸다'며 그의 가족을 해치지 않았고, 황권 역시 유비가 죽었을 때 조위의 신하임에도 상복을 입고 슬퍼하며 옛 주군에 대한 굳건한 충절을 지켰습니다. 조위에서도 그의 재능과 인품을 높이 사 거기장군까지 올랐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도 유비의 입촉을 강력히 반대하다 유장에게 화를 입어 이가 부러지는 충신으로 등장합니다. 이후 유비에게 투항하여 한중 공방전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합니다. 이릉대전에서는 촉군의 최후방을 지키다 육손의 화공에 대패하여 퇴로가 끊기자 눈물을 머금고 위나라에 항복하며, 끝까지 유비를 향한 충심을 잃지 않는 강직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아들: 황옹, 황숭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촉의 황공형이오.
먼저 살피고 나서 말하는 사람이오.
경솔한 답은 드리지 않겠소.
…돌아갈 길이 끊겼구려.
내 뜻과 다르게 흘러가는군.
앞을 보고 걷는 자는 넘어지지 않소.
…주공을 뵐 낯이 없구려.
충절은 값을 하는 법이오.
…돌아갈 길이 또 막혔소.
…돌아갈 길이 끝내 없었다.
이 무장을 더 읽으려면 · 한국어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