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수성(壽成) · 152년 ~ 212년 · 사례 우부풍 무릉현 · 한 세력의 주인
아들 마초의 반란으로 일가족이 몰살당한 비운의 서량 군벌
마등은 후한 말 서량(서북방) 지역을 호령했던 거대한 군벌이자 오호대장군 마초의 아버지입니다. 한나라의 명장 복파장군 마원의 후손이나, 아버지가 관직을 잃고 강족과 섞여 살며 강족 여인과 혼인하여 마등을 낳았습니다. 젊은 시절 가난하여 나무를 팔아 생계를 유지했으나, 키가 8척이 넘고 풍채가 건장하여 주변 사람들의 공경을 받았습니다. 184년 양주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관군에 자원하여 공을 세웠고, 이후 한수와 함께 반란군에 가담하여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했습니다. 동탁 암살 이후 이각과 곽사가 조정을 장악하자 한수와 의형제를 맺고 장안을 습격하기도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훗날 조조가 헌제를 옹립한 후 사신 종요와 장기의 끈질긴 설득 끝에 208년 중앙 조정으로 들어가 위위(황궁 수비대장)라는 높은 벼슬을 받고 두 아들(마휴, 마철)과 함께 업성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러나 양주에 남아있던 장남 마초가 한수와 연합하여 조조에게 반란을 일으키면서, 결국 212년 마초의 반란에 연좌되어 일가족 전체가 멸문지화를 당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연의에서는 한실 부흥을 꿈꾸며 조조에게 결연히 맞서는 충의지사로 아름답게 포장되어 등장합니다. 유비, 동승과 함께 조조를 암살하기 위한 '의대조(피로 쓴 밀서)' 사건에 가담하는 충신으로 묘사됩니다. 훗날 조조가 마등을 허창으로 불러들여 암살하려 하자, 황규와 역으로 조조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우나 황규의 첩이 배신하여 발각됩니다. 결국 조조의 군대에게 포위되어 두 아들과 함께 장렬하게 처형당하며, 이로 인해 아들 마초가 피맺힌 복수심을 품고 서량에서 거병하는 극적인 서사의 발단이 됩니다.
아들: 마초, 마휴, 마철, 조카: 마대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서량의 마수성이다.
서량의 마수성이오. 한실을 잊지 않았소.
변방의 말이라 얕보지 마시오.
…허도가 멀구나.
아들들을 두고 온 것이 마음에 걸리오.
먼 곳에도 한의 신하는 있소.
…초야, 아비를 용서하거라.
서량의 이름을 걸고 이겼다.
…초에게 뒤를 맡겨야겠군.
…초야, 아비의 원수를 갚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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