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원직(元直) · 미상 ~ 미상 · 예주 영천군 장사현 · 유비 휘하
제갈량을 천거하고 어머니를 위해 떠난 유비의 첫 군사
서서는 후한 말의 모사로, 본래 이름은 서복이며 협객으로 살다가 사람을 죽이고 달아난 뒤 이름을 바꾸고 학문에 뜻을 두었습니다. 형주에서 사마휘·제갈량·방통 등과 사귀었고, 신야에 머무르던 유비에게 몸을 의탁하여 그의 첫 참모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큰 공은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제갈량을 유비에게 천거한 일로, 「그 사람은 찾아가 만나야 할 사람이지 오라 하여 올 사람이 아니다」라고 일러 삼고초려의 길을 열었습니다. 뒤에 조조가 그의 어머니를 붙잡자 효를 위해 유비를 떠나 조조에게 갔고, 위나라에서 우중랑장과 어사중승을 지냈습니다. 훗날 제갈량이 그가 그 정도 자리에 머물렀다는 말을 듣고 위나라에 인재가 너무 많음을 탄식했다고 전합니다.
연의에서는 단복이라는 가명으로 유비를 찾아와 조인의 팔문금쇄진을 단번에 깨뜨리고 번성을 빼앗는 솜씨를 보여, 유비가 처음으로 「참모를 가진다는 것」을 알게 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조조가 그의 어머니를 볼모로 삼아 거짓 편지를 보내자 눈물로 유비와 헤어지면서도, 떠나는 길에 말을 돌려 제갈량을 천거합니다. 조조에게 간 뒤로는 평생 한 가지 계책도 내지 않았다 하여 「서서, 조조 진영에 들어가 한마디도 하지 않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어머니 서서의 모친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신야에서 온 단복이라 하오.
제갈량을 천거한 사람이 나요. 말로 겨루어 봅시다.
어머니를 위해 떠난 몸이오. 부끄럽지는 않소.
…단복이라 불리던 시절이 떠오르는구려.
조조의 진영에서는 끝내 입을 다물었소.
팔문금쇄진도 이보다 어렵지는 않았소.
내 말이 모자랐구려. 물러가겠소.
진을 읽으면 이깁니다. 사람도 그러하오.
내가 없었어도 이러하였겠소.
어머니, 불효를 용서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