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사원(士元) · 179년 ~ 214년 · 형주 남군 양양현 · 유비 휘하
과감한 계책으로 익주 정벌을 이끌었으나 낙봉파에서 요절한 천재 모사 봉추
방통은 제갈량과 더불어 유비의 양날개로 불렸던 천재적인 모사로, '봉추(鳳雛, 어린 봉황)'라는 칭호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사마휘에게 '남주 최고의 선비'라는 극찬을 받으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유비 진영에 합류한 초기에는 작은 고을의 현령으로 좌천되어 일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불만을 표했으나, 장비와 노숙의 천거로 유비와 독대한 후 그 비범함을 인정받아 제갈량과 같은 군사중랑장에 파격적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유비가 익주 정벌을 망설일 때, '큰일을 위해 작은 신의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며 강력하게 설득하여 유비의 결단을 끌어냈습니다. 익주 정벌 과정에서 유장부터 단숨에 사로잡자는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상중하(上中下) 3개의 계책을 제시하여 촉 정벌의 밑그림을 완벽하게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214년 익주의 낙성을 포위하고 맹렬히 공격하던 도중 빗발치는 화살에 맞아 36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전사하고 말았고, 그의 죽음은 유비에게 큰 슬픔과 손실을 안겨주었습니다.
연의에서는 외모가 몹시 못생겨 손권과 조조에게 모두 문전박대당하는 기인으로 등장합니다. 적벽대전 당시 조조 진영으로 몰래 잠입하여 전함들을 쇠사슬로 묶게 하는 치명적인 '연환계(連環計)'를 성공시켜 화공의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합니다. 유비 휘하에서 익주 정벌을 진두지휘하던 중, '낙봉파(落鳳坡, 봉황이 떨어지는 언덕)'라는 불길한 이름의 좁은 골짜기에서 유비의 백마(적로)를 대신 타고 가다가 장임의 군대에게 유비로 오인받아 수천 발의 화살을 맞고 고슴도치가 되어 비장하게 전사하는 명장면을 연출합니다.
삼촌: 방덕공, 동생: 방림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봉추가 왔소.
봉추요. 얼굴로 사람을 재지 마시오.
백 일 치 일을 반나절에 끝내는 사람이오.
…이 길이 아니었는가.
낙봉파라는 이름이 마음에 걸리오.
와룡과 봉추, 하나만 얻어도 천하라 하였소.
…내 여기서 끝나는가.
봉추의 계책이오.
…언덕을 조심하라 하였건만.
…봉이 떨어지는 언덕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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