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자중(子仲) · 미상 ~ 221년 · 서주 동해국 구현 · 유비 휘하
전 재산을 바쳐 유비의 패업을 도왔으나 동생의 배신으로 화병에 죽은 충신
미축은 서주 시절부터 유비의 곁을 지키며 막대한 재력과 흔들림 없는 충성심으로 촉한 건국을 후원한 최고의 개국 공신입니다. 본래 1만 명의 노비와 엄청난 재물을 거느린 서주 최고의 대부호였으나, 유비의 인품에 반해 여동생(미부인)을 유비와 결혼시키고 자신의 모든 재산과 가솔을 바쳐 몰락 위기에 처한 유비를 구해냈습니다. 조조가 영군 태수라는 벼슬을 내려 회유하려 했음에도 이를 단호히 거절하고, 패전을 거듭하며 도망 다니는 유비를 평생 그림자처럼 따랐습니다. 무예나 군사 지휘에는 재능이 없었으나, 유비는 그가 보여준 맹목적인 믿음과 헌신에 감동하여 촉한 건국 후 제갈량보다 높은 '안한장군'이라는 최고위 직책을 내려 그를 극진히 예우했습니다. 평생을 명예롭게 살았으나, 219년 동생 미방이 형주를 버리고 오나라에 투항하여 관우가 죽는 엄청난 사건이 터지자 뼈저린 수치심과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유비는 미축의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했으나, 결국 화병을 이기지 못하고 221년 스스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연의에서도 서주의 엄청난 부자이자 유비의 열렬한 스폰서로 등장합니다. 유비가 여포에게 서주를 빼앗기고 비참하게 쫓겨날 때 여동생을 바치고 막대한 군자금을 지원하여 유비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줍니다. 이후 내정관으로서 촉한의 행정을 돌보는 든든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화재를 예고한 천사와 관련된 기이한 일화가 소개되기도 하며, 동생 미방의 끔찍한 배신 소식에 충격을 받고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병을 얻어 쓸쓸히 죽어가는 충신의 비극적인 결말이 그려집니다.
동생: 미방, 누이: 미부인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가진 것을 다 걸었소.
미자중이오. 셈은 정확하게 합시다.
장사꾼의 말이라 얕보지 마시오.
…가산으로도 못 메우는 것이 있구려.
이 판은 셈이 맞지 않소.
사람에게 거는 것이 가장 남는 장사요.
…아우의 일이 모두 내 탓이오.
쓴 값을 오늘 거두었소.
…아우의 낯이 떠오르는구려.
아우의 죄가… 나를 태운다.
이 무장을 더 읽으려면 · 한국어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