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평숙(平叔) · 193년(추정) ~ 249년 · 남양군 완현 · 조조 휘하
현학의 시조이자 고평릉의 변으로 몰락한 위나라의 사상가
하안은 후한 말 십상시의 난 때 피살된 대장군 하진의 손자로, 어머니 윤씨가 조조의 첩이 되면서 조조의 양자로 자라났습니다. 일찍부터 영특하여 이름이 널리 알려졌으나, 거만하고 방탕한 성품 탓에 조비와 조예 시대에는 중용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조방이 즉위하고 조상이 정권을 장악하자 이부상서 등 요직에 발탁되어 조상의 심복으로서 국정을 좌지우지했습니다. 당시 권력의 핵심이던 사마의를 정계에서 밀어내고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이들을 대거 기용하며 전횡을 일삼았습니다. 하지만 249년 고평릉의 변이 일어나 사마의가 정권을 탈환하자, 하안 역시 조상 일파와 함께 체포되어 참수당했습니다. 정치적 행보와는 별개로 학문적으로는 뛰어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노장사상과 유학을 결합한 '현학'의 시조로 평가받으며, 왕필 등과 교류하고 《논어집해》 등 중요한 저서를 집필해 위진남북조 시대의 사상적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조상의 심복이자 아첨꾼으로 등장하여, 사마의의 병을 거짓으로 보고하거나 고평릉의 변 당시 당황하는 등 부정적이고 무능한 면모가 강조되어 묘사됩니다.
조부: 하진, 어머니: 윤씨, 양부: 조조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현담이나 나눌까 했소.
노장을 논하다 오셨소? 마침 잘됐소.
화장이 아니오. 원래 이리 희오.
…낯빛이 상하겠군.
현묘한 이치로 버티겠소.
무위의 이치가 이긴 것이오.
청담이 세상일에는 약하구려.
현담도 쓸모가 있구려.
…현담이 목을 못 지키오.
…현담이 목을 지켜 주진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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