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공소(公昭) · 미상 ~ 249년 · 형주 남양군 · 조조 휘하
사마의의 완벽한 치매 연기에 속아 넘어가 조상 일파를 파멸로 이끈 문관
이승은 조위 정권에서 대장군 조상의 측근으로 출세했으나, 사마의의 치밀한 연기에 완벽하게 속아 넘어가 조상 일파를 몰락으로 이끈 치명적인 실책의 주인공입니다. 젊은 시절 하안, 등양 등과 어울리며 겉멋만 든 무리(부화의 당)로 몰려 명제 조예에게 쫓겨났으나, 조예 사후 권력을 잡은 조상에 의해 형주 자사로 발탁되며 기회를 잡았습니다. 248년 형주로 떠나기 전, 조상의 지시로 늙고 병든 사마의의 상태를 염탐하기 위해 그의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사마의는 침을 흘리고 약을 흘리며 병장기를 떨어뜨리는 등 완벽한 노망 환자 연기를 펼쳤고, 심지어 이승이 '본주(병주)'로 간다고 말한 것을 '병주'로 잘못 듣는 척하며 완벽하게 이승을 속였습니다. 이승은 사마의가 곧 죽을 노인이라고 조상에게 확신에 찬 보고를 올렸고, 이에 안심한 조상은 경계를 완전히 풀고 사냥을 떠났습니다. 결국 249년, 치밀하게 쿠데타(고평릉의 변)를 준비한 사마의에게 정권을 뺏기고 이승 역시 조상의 일당으로 엮여 삼족이 모두 주살당했습니다.
연의에서도 정사와 거의 동일하게 사마의의 신들린 치매 연기에 속아 넘어가는 바보 같은 첩자의 역할로 등장합니다. 사마의의 집을 방문하여 탕약을 다 흘리고 귀가 먹어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마의의 연기에 완전히 농락당합니다. 신이 나서 조상에게 달려가 '사마의는 송장이나 다름없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호언장담하여 조상 일파가 몰락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고 처형당합니다.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소식은 내가 나르오.
형주로 가는 길에 인사차 들렀소이다.
이 눈은 못 속이오. …아마도.
…또 속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이번엔 똑똑히 보았소.
보시오, 나도 볼 줄 아오.
그 병상 연기에 온 천하가 속았소….
전할 소식이 좋구려.
…그 노인에게 또 속았구려.
…그 노인이 나를 속였구나.
이 무장을 더 읽으려면 · 한국어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