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공달(公達) · 157년 ~ 214년 · 예주 영천군 영음현 · 조조 휘하
겉으로는 어리석어 보이나 속에는 천하를 담았던 조조 최고의 전술가
순유는 순욱의 조카이자 조조가 나서는 모든 전투에 동행하며 백 번의 전쟁에서 백 번의 완벽한 계책을 짜냈던 천재적인 전술가입니다. 젊은 시절 동탁 암살을 모의하다 투옥되기도 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 이후 조조의 부름을 받아 핵심 군사(참모)로 맹활약했습니다. 여포 토벌전, 백마 전투에서의 안량과 문추 격파, 관도대전에서의 오소 기습 제안 등 조조군의 굵직한 승리 이면에는 항상 순유의 귀신같은 전술이 숨어 있었습니다. 조조의 최측근이면서도 자신의 공을 내세우거나 사치를 부리는 일이 절대 없었고, '지혜로우면서도 겉으로는 어리석은 척(대지약우)'하는 완벽한 처세술로 모든 이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조조가 '순유와 함께 천하를 주유하면 근심할 것이 없다'고 찬사했을 정도입니다. 214년 조조의 손권 토벌에 종군하던 중 진중에서 병사했으며, 조조는 훗날 그를 회상할 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도 조조군의 핵심 모사로 등장하여 원소군, 여포군을 박살 내는 수많은 묘책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정사에서는 조조가 위왕에 오르는 것을 지지하거나 침묵했던 것과 달리, 연의에서는 숙부 순욱과 마찬가지로 조조가 위왕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다가 조조에게 '순욱처럼 죽고 싶으냐'는 분노 어린 질책을 받고, 그 충격과 화병으로 피를 토하며 진중에서 병사하는 한실의 충신으로 그려집니다.
삼촌: 순욱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드릴 계책이 남았소.
순공달이오. 어리석어 보인다면 다행이오.
속으로 세어 두었소. 말해 보시오.
…한 수를 놓쳤는가.
겉을 더 감춰야겠구려.
드러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계책이오.
…말을 아꼈어야 했소.
열둘 중 하나만 썼소.
…말하지 않은 것이 늦었구려.
…말하지 않은 계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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