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미상 · 미상 ~ 228년 · 옹주 농서군 · 조조 휘하
물러가는 촉군을 뒤쫓다 위연의 칼에 떨어진 위나라의 맹장
왕쌍은 위나라의 장수로 조진의 휘하에 있었습니다. 228년 제갈량이 진창을 치다가 학소에게 막히고 군량이 다해 물러날 때, 조진의 명을 받아 기병을 이끌고 그 뒤를 쫓았습니다. 그러나 제갈량이 미리 매복을 두어 맞받아치니 왕쌍은 싸우다 죽었습니다. 기록에 남은 자취는 짧지만, 퇴각하는 군대를 뒤쫓다 도리어 잡히는 병법의 본보기로 자주 인용됩니다.
연의에서는 큰 칼과 유성추를 쓰는 힘센 장수로 그려져, 촉의 장수 여럿을 잇달아 베어 이름을 떨칩니다. 그러나 제갈량이 물러나는 척하며 길목에 위연을 숨겨 두었고, 뒤쫓던 왕쌍은 불길 속에서 위연의 한칼에 떨어집니다.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왕쌍이 앞을 막소.
말이 길면 칼이 무디어지오.
뒤쫓는 것이 내 일이오. 여기서도 그렇소.
…길목에 무엇이 있는지는 보지 않았소.
물러가는 자를 놓아준 적이 없소.
쫓으면 잡히는 법이오.
이번에는 내가 쫓겼구려.
물러가는 등을 놓치지 않았소.
너무 깊이 들어갔소.
…길목에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