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좌치(佐治) · 미상 ~ 미상 · 예주 영천군 양책현 · 조조 휘하
조비의 옷소매를 부여잡고 사마의의 앞길을 막아선 대쪽 같은 명신
신비는 본래 원소를 섬기다 조조에게 귀순하여 조위 3대(조조, 조비, 조예)에 걸쳐 강직한 간언을 아끼지 않은 위나라의 명신입니다. 원소 사후 원담과 원상이 후계 다툼을 벌일 때 원담의 사자로 조조를 찾아가 원군을 청했으나, 오히려 곽가와 모의하여 조조가 기주(하북)를 정복할 수 있는 완벽한 전략을 제공하고 귀순했습니다. 업성이 조조에게 함락되었을 때, 신비는 자신의 일족을 학살했던 심배를 채찍으로 때리며 복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뼛속까지 강직하고 올곧은 신하로, 위문제 조비가 10만 호의 백성을 강제 이주시키려 할 때 조비의 옷소매를 찢어지도록 붙잡고 끈질기게 반대하여 그 규모를 반으로 줄여냈습니다. 또한 제갈량의 마지막 북벌(오장원 전투) 당시, 사마의가 출전하려 하자 황제의 지절을 들고 사마의의 진영 문 앞을 막아서며 끝내 전투를 회피하게 하여 촉군을 말려 죽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권력자에게 굽히지 않고 쓴소리를 던졌던 위나라 최고의 대쪽 같은 충신입니다.
연의에서도 오장원 전투에서 사마의가 촉군과 싸우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황제의 사자로 비중 있게 등장합니다. 제갈량이 곽건(여자 옷)을 보내며 사마의를 도발하여 위군 장수들이 끓어오를 때, 신비가 황제의 조서와 지절을 들고 성문에 버티고 서서 출전을 금지시킵니다. 이를 본 제갈량이 '사마의가 본래 싸울 마음이 없음을 알고 핑계를 대기 위해 신비를 부른 것'이라고 탄식하는 장면이 유명합니다.
딸: 신헌영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길을 막아서겠소.
소매를 잡아서라도 할 말은 하오.
지위로 누르려 마시오. 나는 굽지 않소.
…그래도 뜻은 굽히지 않소.
바른말이 죄는 아니잖소.
대쪽은 부러져도 휘지 않소.
말은 졌어도 뜻은 그대로요.
막아선 보람이 있소.
…소매를 놓쳤구려.
옷소매를 잡은 손, 부끄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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