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백부(伯符) · 175년 ~ 200년 · 양주 오군 부춘현 · 손견 휘하
강동을 제패하고 오나라 건국의 초석을 다진 소패왕
손책은 손견의 장남이자 손권의 형으로, 불과 5~6년의 짧은 시간 동안 강동을 휩쓸며 오나라 건국의 완벽한 기틀을 다진 불세출의 천재 무장입니다. 아버지 손견이 전사한 후 원술 휘하에서 옥새를 바치고 아버지의 옛 부하들을 되찾아 독립했습니다. 주유, 장소 등 뛰어난 인재들의 도움을 받아 유요, 엄백호, 왕랑 등 강동의 군벌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리며 스무 살 남짓한 나이에 장강 이남을 완벽히 제패했습니다. 그의 군대는 군율이 엄격하여 백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그의 기세에 놀란 조조마저 '미친 강아지(손책)와는 정면으로 다투기 어렵다'며 혼인 동맹을 맺을 정도였습니다. 원술이 황제를 참칭하자 곧바로 절교하며 정치적 안목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신의 용맹만을 믿고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는 위험한 습관 탓에, 자신이 처형한 오군 태수 허공의 식객들에게 암살당해 200년 26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습니다. 죽기 전 동생 손권에게 후사를 맡기며 남긴 유언은 오나라의 기틀이 되었습니다.
연의에서는 '소패왕(항우에 버금가는 패왕)'이라는 화려한 별명과 함께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하는 맹장으로 묘사됩니다. 적장 유요의 부하 우미를 겨드랑이에 끼워 죽이고 번능을 호통 한 번에 놀라 죽게 만드는 전설적인 일화가 등장하며, 태사자와 벌이는 치열한 일기토는 삼국지 전반부의 백미 중 하나입니다. 우길이라는 도사를 함부로 죽였다가 그의 저주(환영)에 시달리다 상처가 벌어져 죽는 신비로우면서도 비극적인 죽음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아버지: 손견, 동생: 손권, 부인: 대교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소패왕이 왔다!
소패왕이라 불리오. 오늘은 말로 부수겠소.
빠른 것이 내 방식이오. 곧 끝내리다.
…얼굴의 상처가 쑤시는구려.
이리 오래 끌 줄은 몰랐소.
강동은 내가 열었소. 그것으로 족하오.
…아우에게 맡길 수밖에 없겠구려.
소패왕의 이름값이다!
…젊다고 얕본 내가 잘못이군.
권아, 강동을 너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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