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 강하군 · 한 세력의 주인
손견을 활로 쓰러뜨리고 강하를 십 년 지킨 유표의 심복
황조는 후한 말 형주목 유표 휘하의 무장으로 강하태수를 지냈습니다. 191년 원술의 사주를 받은 손견이 형주로 쳐들어오자 요격에 나섰다가 번성과 등성 사이에서 패해 현산으로 달아났습니다. 이듬해 손견이 양양성을 포위한 채 현산까지 쫓아 올라오자 매복한 궁수가 쏜 화살에 손견이 목숨을 잃었고, 이 일로 황조는 손씨 집안의 철천지원수가 되었습니다. 198년에는 자신을 우대하던 예형이 술자리에서 심한 욕설을 퍼붓자 노하여 죽였다가 곧 후회하고 후하게 장사지냈습니다. 199년 손책의 공격으로 처자식까지 붙잡히는 참패를 당했고, 이후 손권이 203년과 207년 거듭 강하를 침공했으나 모두 막아냈습니다. 그러나 208년 자신에게 홀대받다 동오로 귀순한 감녕의 건의로 손권이 다시 쳐들어오면서 끝내 붙잡혀 죽었습니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황조는 양양 전투 초반 접근하는 척하는 손견을 향해 사흘간 화살만 퍼붓다가 화살이 바닥납니다. 손견이 그 화살을 뽑아 거꾸로 일제사격하며 상륙하니 황조는 패퇴합니다. 이후 여공이 괴량의 계책에 따라 손견을 현산으로 유인해 돌과 화살을 쏟아부어 죽이지만, 황조 자신은 괴월·채모와 함께 출격했다가 황개에게 사로잡혀 손견의 시체와 맞교환됩니다. 예형이 자신을 아무 영험도 없는 사당 속 귀신이라 평하자 화가 나 살해하고, 유표가 예형을 앵무주에 묻어줍니다. 208년 강하가 함락되어 달아나던 중 그간의 푸대접에 원한을 품은 감녕에게 사살되고, 손권은 그 머리를 죽은 아버지의 영전에 바칩니다.
아들 황역 / 수하 감녕, 등룡, 소비, 진취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강하는 내가 지킨다.
손씨 삼대가 이를 가는 이름, 황조요.
십 년을 버틴 성이오. 쉽게 안 무너지오.
…강동 놈들이 또 오는군.
강하는 아직 내 것이오.
손문대도 내 앞에선 갔소.
감녕… 그자를 놓친 것이 한이오.
강하는 십 년째 내 것이다.
…강하도 저무는가.
…강하를 십 년 지켰다.
이 무장을 더 읽으려면 · 한국어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