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자형(子衡) · 미상 ~ 228년 · 예주 여남군 세양현 · 손견 휘하
손권의 용돈을 끊었던 깐깐함으로 오나라의 기틀을 다진 최고위 공신
여범은 손책과 손권 2대를 걸쳐 오나라의 안살림과 군사를 총괄했던 최고의 개국 공신이자 깐깐한 살림꾼입니다. 원술 휘하에 있던 젊은 손책에게 일찌감치 귀부하여, 강동 정벌의 모든 과정에서 선봉과 후방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습니다. 성품이 깐깐하고 사사로움이 없어, 손책 시절 손권이 법에 어긋나는 무리한 자금을 요구할 때마다 이를 곧이곧대로 손책에게 보고하여 손권의 미움을 샀습니다. 그러나 손권이 군주가 된 후에는 오히려 그 강직함을 칭찬하며 누구보다 굳게 신임했습니다. 육손 등 귀족 장수들조차 여범의 호통을 두려워할 정도로 위엄이 넘쳤습니다. 유비가 동오를 방문했을 때 그를 위험인물로 간주하여 억류할 것을 강력히 진언했으나 묵살당했고, 훗날 유비가 촉을 세우고 형주를 위협하자 손권은 여범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땅을 치며 후회했습니다. 조비의 대대적인 남하 당시 대도독으로서 조휴의 대군을 막아내는 등 군사적 공로도 매우 컸으며, 대사마에 오르기 직전 병사하여 손권이 매우 슬퍼했습니다.
연의에서는 군사적 활약보다는 유비와 손상향의 혼담을 핑계로 유비를 꾀어내어 암살하려는 치밀한 계략을 꾸미는 음흉하고 유능한 책사로 등장합니다. 조조가 적벽으로 쳐들어왔을 때는 싸울 것을 강력히 주장하는 주전파 중 한 명으로 등장하며, 깐깐하고 엄격한 원로 대신의 이미지가 강조되어 오나라를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합니다.
아들: 여거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강동의 살림을 맡은 몸이오.
장부는 정직하오. 말도 그래야 하오.
셈이 맞는지부터 따져 봅시다.
…계산이 하나 어긋났군.
다시 맞춰 보면 되오.
한 푼도 틀리지 않았소.
이 손해는 장부에 적어 두겠소.
셈이 맞아떨어졌소.
…장부를 다시 봐야겠구려.
셈은 흐린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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