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문희(文姬) · 미상 ~ 미상 · 연주 진류군 어현 · 조조 휘하
흉노에서 열두 해를 보내고 돌아와 그 세월을 시로 남긴 채옹의 딸
채염은 후한 말의 문인으로 이름난 학자 채옹의 딸이며 자는 문희입니다. 어려서 아버지에게 배워 글과 음률에 밝았고, 여덟 줄로 끊어 친 거문고 소리를 듣고 몇 번째 줄이 끊겼는지 알아맞혔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난리 가운데 남흉노에게 사로잡혀 좌현왕에게 시집가 열두 해를 보내며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뒤에 조조가 채옹에게 뒤를 이을 자식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겨 금과 옥을 보내어 되사 왔고, 돌아와 동사에게 다시 시집갔습니다. 아버지의 장서가 난리에 흩어졌으나 기억만으로 사백여 편을 적어 바쳤다고 하며, 흉노에서의 세월을 노래한 비분시와 호가십팔박이 전합니다.
연의에서는 조조가 유표를 치러 가는 길에 옛 벗 채옹의 딸을 찾아보는 대목에 나옵니다. 벽에 걸린 조아비의 글귀를 두고 조조와 양수가 지혜를 겨루는 이야기가 여기서 이어져, 「황견유부 외손제구」의 수수께끼로 유명합니다.
아버지 채옹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채옹의 딸 채염이오.
열두 해를 밖에서 살았소. 할 말이 많소.
끊긴 줄 소리도 가려내던 귀요.
…호가 소리를 들으며 두 아이를 두고 왔소.
아버지의 책은 머릿속에 다 있었소.
겪은 자의 말은 무거운 법이오.
글로 적어 두겠소.
겪어 본 자가 견디는 법이오.
이 또한 적어 두겠소.
그 아이들은 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