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문열(文烈) · 미상 ~ 228년 · 예주 패국 초현 · 조조 휘하
위나라 최고의 천리마였으나 거짓 항복에 속아 분사한 대사마
조휴는 조조의 친족(조카뻘)으로, 조조가 '우리 집안의 천리마'라 극찬하며 아들 조비와 친형제처럼 키운 조위의 핵심 대장군입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강동으로 도망쳤다가 조조가 거병하자 천 리 길을 달려 합류한 맹장으로, 조조군의 최정예 기병대인 '호표기'를 이끌며 전장을 누볐습니다. 한중 공방전에서 장비와 마초를 격퇴하며 지휘관으로서의 재능을 만개했고, 조비와 조예 시대에는 대사마라는 군부 최고 직위에 올라 대오(對吳) 전선의 총사령관으로 위나라의 남쪽 국경을 철통같이 방어했습니다. 동구 전투 등에서 오나라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맹활약했으나, 228년 오나라 파양 태수 주방의 거짓 항복에 완벽하게 속아 넘어가 석정으로 깊숙이 진군했다가 육손 등에게 1만 명 이상의 군사를 잃는 뼈아픈 대참패(석정 전투)를 당했습니다. 평생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이 패배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고, 등창(악성 종기)이 발병하여 홧병으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명장입니다.
연의에서도 조씨 가문의 든든한 맹장으로 활약합니다. 조조가 동작대를 세우고 무장들의 활솜씨를 겨루게 했을 때 붉은 과녁을 꿰뚫으며 멋진 데뷔를 장식합니다. 이후 수많은 전장에서 활약하다가 후반부 석정 전투에서 주방이 머리카락까지 자르며 충성을 맹세하는 거짓 항복에 완벽하게 넘어가 대패하는 장면이 매우 비중 있게 다뤄집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으나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 병사하는 결말로 그려집니다.
삼촌: 조조, 아들: 조조(曹肇)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위의 천리마다.
조가의 천리마라 불리던 몸이오.
빈말인지 아닌지는 달려 보면 아오.
…이 말도 속임수인가.
두 번은 안 속소.
천리마는 하루에 천 리를 보오.
석정의 분함이 또 도지는구려.
천리마의 걸음이오.
…거짓 항복에 넘어갔소.
…속은 것이 분해 견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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