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공근(公瑾) · 175년 ~ 210년 · 양주 여강군 서현 · 손견 휘하
적벽에서 조조의 대군을 불태우고 삼국 정립의 기틀을 놓은 오의 대도독
주유(자 공근)는 오나라의 기틀을 마련하고 강동을 지켜낸 명장입니다. 여강군 출신의 명문가 자제로, 청년 시절 손책과 '단금지교'라 불리는 깊은 우정을 맺으며 강동 평정 사업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손책이 요절한 후에는 장소와 함께 후계자인 손권을 보좌하여 세력의 안정과 군신 관계의 확립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조조가 인질을 요구할 때 단호히 반대하여 오나라의 자주성을 지켜냈습니다. 208년 조조가 대군을 이끌고 남하하자 대다수의 투항론을 물리치고 노숙과 함께 주전론을 펼치며 손권의 결단을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적벽대전에서 황개의 화공과 사항계를 이끌어 조조의 선단을 불태우며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어진 남군 전투에서는 화살에 맞아 부상을 당하면서도 몸소 군대를 통솔하는 투혼을 발휘한 끝에 강릉을 점령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군사적 역량 외에도 음악에 깊은 조예가 있어 '곡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주랑이 돌아본다'는 일화를 남겼으며, 성품이 너그럽고 기품이 있어 자신을 시기하던 노장 정보마저 감복시켰습니다. 훗날 손권은 황제로 즉위하며 주유가 없었다면 제왕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 극찬했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 주유의 아내 소교는 언니 대교와 함께 '강동의 이교'로 불리는 절세의 미녀로 등장합니다. 또한 연의에서는 주유가 촉나라의 제갈량을 몹시 시기하고 질투하여 그를 거듭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도량이 좁은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정사에서는 주유가 제갈량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졌는지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오히려 정사의 주유는 도량이 넓고 친화력이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아내 소교(小喬), 후손 주본(周本), 종부 주상(周尙)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강동의 수군이 여기 있다.
강동의 주랑이오. 한 곡조 듣듯 들어 보시오.
곡조가 틀리면 내가 돌아보는 법이오.
…가슴이 답답하구려.
적벽의 바람도 이리 급하지는 않았소.
화공은 바람을 아는 자의 것이오.
하늘은 어찌 나를 낳고 또 그를 낳았는가.
불길이 다 태웠소.
…이 몸이 아직 모자랐소.
하늘은 어찌 량을 함께 내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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