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백기(伯岐) · 미상 ~ 254년 · 익주 파군 남충국현 · 유비 휘하
병든 몸으로 나아가 적장과 함께 쓰러진 남중의 다스리는 손
장억은 촉한의 장수로 가난한 집에서 났으나 담력과 지략이 남달랐습니다. 월수태수가 되어 오랫동안 다스리는 이가 성에 들어가지도 못하던 그 땅에 홀로 들어가, 이민족의 우두머리들을 믿음으로 달래고 소금과 쇠의 이익을 열어 십오 년 만에 길을 다시 통하게 했습니다. 떠날 때 그 땅 사람들이 붙들고 울며 따라와 도성까지 이른 이가 있었다고 전합니다. 뒤에 병이 깊었으나 강유를 따라 나아가기를 청하며 「목숨으로 나라에 갚겠다」 하였고, 254년 적도에서 위나라 장수 서질과 맞붙어 저를 죽이고 자신도 죽었습니다.
연의에서는 남만과 강족을 상대하는 장면과 강유의 북벌에 따라나서는 장면에 나옵니다. 병든 몸으로 싸움터에 나아가 적장을 베고 함께 쓰러지는 마지막이 그려집니다.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월수의 장억이오.
가난한 집에서 났소. 그것이 흠이오.
십오 년을 들여 길 하나를 열었소.
…월수 사람들이 도성까지 따라왔소.
몸이 성치 않으나 갈 수는 있소.
믿음으로 얻은 것은 오래가오.
서두른 것이 허물이오.
오래 걸려도 길은 열리는 법이오.
몸이 먼저 무너졌소.
목숨으로 갚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