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문장(文長) · 미상 ~ 234년 · 형주 의양군 · 유비 휘하
오호대장군을 잇는 촉한 최고의 맹장이자 자오곡의 기재
위연은 촉한의 중기부터 후기까지 군부를 이끈 핵심 명장으로, 무용과 지략을 겸비했으나 강직하고 거만한 성품 탓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인물입니다. 형주 출신으로 유비가 익주를 정벌할 때 부곡(사병)을 이끌고 합류해 수많은 전공을 세웠습니다. 유비가 한중왕에 올랐을 때 모두가 장비가 한중 태수가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유비는 파격적으로 위연을 발탁하여 조조군을 완벽히 방어해냈습니다. 제갈량의 북벌 시기에는 선봉에 서서 곽회, 사마의 등을 격파하며 촉군 최고의 야전 사령관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장안을 기습하겠다는 위험천만한 '자오곡 계책'이 제갈량에게 거부당한 후,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늘 불만을 품었습니다. 제갈량이 오장원에서 병사하자 양의 등 문관들의 철수 명령에 불복하고 단독으로 군대를 이끌어 잔도를 불태우며 반발했으나, 결국 반역으로 몰려 마대의 칼에 목이 달아나고 삼족이 멸해지는 참혹한 종말을 맞았습니다.
소설 연의에서는 처음부터 뒷머리에 '반골의 상'이 있어 언젠가 배신할 인물로 제갈량에게 찍혀 죽을 뻔하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무력은 매우 뛰어나 오호대장군이 세상을 떠난 후 촉군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활약하지만, 제갈량의 수명 연장 의식을 본의 아니게 망치기도 합니다. 제갈량 사후 결국 반란을 일으키며 '누가 감히 나를 죽이겠느냐'고 오만하게 외치다가, 제갈량이 생전에 미리 남겨둔 계책에 따라 등 뒤에 있던 마대에게 목이 잘리는 극적인 최후가 각색되었습니다.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자오곡을 아는 자다.
위문장이오. 뒤통수 이야기는 그만두시오.
말이 길면 싸움이 늦어지오.
…내 뜻을 알아주는 자가 없구려.
이래서 답답하다는 것이오.
자오곡으로 갔으면 장안은 벌써 내 것이오.
…누가 감히 나를 죽이겠는가.
내 계책이 옳았소!
…내 계책을 들었더라면.
누가 감히 나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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