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휴원(休元) · 미상 ~ 222년 · 형주 남군 · 유비 휘하
이릉대전 초기 맹활약했으나 육손의 화공에 휘말려 장렬히 전사한 총지휘관
풍습은 촉한의 장수로, 222년 유비가 관우와 장비의 원수를 갚고 오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일으킨 이릉대전에서 촉군의 실질적인 전선 지휘관으로 맹활약했던 인물입니다. 이릉대전 초기, 오반 및 장남과 함께 선봉에 서서 오나라 장수 손환의 진영을 야습하여 대대적인 승리를 거두며 눈부신 전공을 세웠습니다. 유비의 깊은 신임을 받아 영군으로 임명되며 여러 부대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고, 촉군은 승승장구하며 오나라 영토 깊숙이 진격했습니다. 그러나 촉군의 길게 늘어선 진영의 약점을 꿰뚫어 본 오나라 대도독 육손이 대대적인 화공(불 공격)을 감행하자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되었습니다. 촉한 군대는 거대한 화염과 혼란 속에 괴멸되었고, 풍습은 혼비백산한 군대를 수습하려 애썼으나 육손의 포위망을 뚫지 못한 채 결국 전우인 장남과 함께 난전 속에서 장렬히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연의에서는 유비의 오나라 정벌군을 이끄는 총사령관격 인물로 등장하여 초반의 기세를 맹렬하게 이끕니다. 오반과 함께 오나라의 맹장 이이를 격파하는 등 압도적인 무공을 뽐내며 유비의 복수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육손의 무서운 화공에 휘말려 진영이 불바다가 되자 혼란에 빠져 이리저리 도망치다가, 결국 오나라 장수 반장의 부하에게 목이 베이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며 촉군의 몰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이릉의 앞줄이다.
사십 개 진영의 선봉을 맡았던 몸이오.
불길을 겪은 몸이라 웬만한 말엔 안 데오.
…바람이 심상치 않군.
진형을 다시 짜겠소.
초반의 기세는 늘 내 것이오.
화공만은… 조심하시오.
불이 붙기 전에 끝냈소.
…불이 사방에서 오는구나.
불이… 사방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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