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자위(子威) · 미상 ~ 250년 · 미상 · 손견 휘하
태자 자리를 탐내어 오나라 조정을 쑥대밭으로 만든 노왕
손패는 오나라 황제 손권의 넷째 아들(노왕)로, 오나라 멸망의 단초를 제공한 끔찍한 권력 투쟁인 '이궁의 변'의 중심인물입니다. 손권이 셋째 아들 손화를 황태자로 책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패를 지나치게 편애하여 태자와 완전히 똑같은 대우를 해주고 궁궐(이궁)을 열어주면서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손패는 태자 자리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고 전기, 보즐, 전종 등 자신의 측근들과 함께 태자 손화를 맹렬하게 모함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나라 조정은 태자파와 노왕파로 완전히 두 동강이 나 십수 년간 피비린내 나는 숙청과 파벌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이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 손권은 250년, 억울한 태자 손화를 폐위시키는 동시에 파벌 싸움의 원흉인 손패에게도 자결을 명령했습니다. 손패는 황위를 탐하다 자신의 목숨은 물론, 수많은 신하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강동을 병들게 한 어리석은 왕자였습니다.
연의에서는 '이궁의 변'이라는 복잡하고 끔찍한 오나라의 흑역사가 거의 서술되지 않아, 손패 역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습니다. 손권의 말년에 후계자 다툼을 벌이다 처벌받는 왕자 중 한 명으로 간략히 스쳐 지나갑니다.
아버지: 손권, 형: 손화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내 자리도 있다.
태자 자리, 임자가 따로 있소?
어차피 세상은 다투는 자의 것이오.
…조정의 눈이 무섭군.
밀리면 끝장이다.
보시오, 내게도 자격이 있소.
이 다툼의 끝이 보이는구려….
보셨소? 내가 해냈소.
…넘본 값을 치르는가.
태자 자리를 넘본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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