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현백(玄伯) · 미상 ~ 260년 · 예주 영천군 허창현 · 사마의 휘하
강유의 북벌을 번번이 읽어내 옹주를 지켜낸 위나라의 눈
진태는 위나라의 장군으로 사공 진군의 아들입니다. 병주자사와 옹주자사를 거치며 서쪽 국경을 맡아, 강유가 여러 차례 북벌해 올 때마다 그 노림수를 미리 읽고 막아냈습니다. 특히 국산에서는 구원을 서두르자는 주위를 눌러 「적은 멀리서 왔으니 오래 버티지 못한다」며 길목을 끊어 싸우지 않고 이겼고, 적도에서 왕경이 크게 패해 성이 포위되었을 때는 험한 길로 밤새 행군해 높은 곳에 올라 불을 놓아 강유를 물러나게 했습니다. 곽회의 뒤를 이어 서방을 지탱했고 뒤에 상서좌복야에 올랐습니다. 260년 사마소가 조모를 시해하자 통곡하며 죄를 물을 것을 청하다가 피를 토하고 죽었다고 전합니다.
연의에서는 등애와 짝을 이루어 강유의 북벌을 막는 위나라 장수로 자주 등장합니다. 강유가 계책을 쓰면 진태가 그것을 읽고, 등애가 군사를 움직여 끊는 식으로 촉의 아홉 번에 걸친 출병이 번번이 헛되이 돌아가는 대목을 함께 만듭니다. 사마씨가 권력을 쥐는 흐름 속에서도 위나라 신하로서의 절개를 지킨 인물로 그려집니다.
아버지 진군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옹주의 진태가 여기 있소.
서쪽 국경을 지켜 온 사람이오. 서두르지 않소.
멀리서 온 말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오.
…적도의 밤에도 이렇게 버티었소.
길목을 끊으면 절로 물러가는 것을 보았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으뜸이오.
이번에는 내가 멀리서 온 쪽이었구려.
높은 곳을 잡으면 싸움은 이미 끝난 것이오.
길목을 내주었으니 할 말이 없소.
이 나라의 기강이 먼저 무너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