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덕달(德達) · 미상 ~ 250년 · 유주 탁군 용성현 · 사마의 휘하
호랑이 앞에서도 굽히지 않은 조위의 대쪽 같은 충신
손례는 위나라의 명신이자 무장으로, 강직한 성품과 뛰어난 결단력으로 평생 조위를 위해 헌신한 인물입니다. 조조가 하북을 평정할 때 등용되어 여러 군의 태수를 거치며 백성들을 훌륭히 다스렸습니다. 조휴가 석정 전투에서 주방의 거짓 항복에 속았을 때 유일하게 깊이 들어가지 말라고 직언했으며, 명제 조예가 궁궐 공사를 무리하게 진행할 때는 목숨을 걸고 노역 중지를 간언하여 황제를 감동시켰습니다. 사냥 중 호랑이가 황제의 수레로 달려들자 즉시 말에서 내려 칼을 뽑아들고 맞서는 용맹함을 보여 황제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습니다. 조방 시대에 대장군 조상의 전횡에 맞서 굽히지 않다 5년간 파면당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으나, 사마의의 쿠데타 이후 복귀하여 사례교위와 사공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문무를 겸비하고 권력자 앞에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대쪽 같은 충신이었습니다.
연의에서는 정사의 훌륭한 행정가적 면모보다는 무장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어 제갈량의 북벌을 막아내는 위나라 진영의 단골 장수로 등장합니다. 신비와 함께 곽건을 입고 사마의를 막아서는 장면에 함께 있거나, 호랑이를 벤 일화가 소개되며 맹장으로서의 위용을 보여주지만, 촉군과의 전투에서는 종종 패배하거나 속임수에 당하는 조연의 역할을 맡습니다.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굽히지 않는 자가 여기 있다.
굽힐 줄 모르는 사람이오. 미리 이르오.
듣기 좋은 말은 기대하지 마시오.
…또 미움을 사겠군.
그래도 굽히지는 않겠소.
곧은 것은 부러질지언정 휘지 않소.
…내 성미가 화를 부르는구려.
버틴 자가 가져가는 법이오.
…그래도 굽히지는 않았소.
굽힌 적 없으니 여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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