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魯肅

자 자경(子敬) · 172년 ~ 217년 · 서주 임회군 동성현 · 손견 휘하

노숙 초상

곳간 하나를 주유에게 내주고 손권에게 강동에 솥발처럼 버티라 권한 책사

능력치

통솔81무력56지력92정치92매력89

카드

공격력 4체력 5비용 4값어치 13직군 모사
분전 비용 1
지정한 아군에게 공격력 +2 (이번 국면)
소모 비용 2
적 전체 체력 −1 (영구). 반격도 함께 약해진다

정사

출전 · 『삼국지』 오서 노숙전 · 오주전 · 여몽전 · 촉서 방통전과 배송지 주의 『오서』 · 『위서』 · 『구주춘추』 · 『한진춘추』

노숙은 자가 자경이며 임회군 동성현 사람입니다. 태어나자 곧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집에 재물이 넉넉했으나 천하가 어지러워지자 재물을 풀고 논밭을 팔아 가난한 이들을 돕고 선비들과 사귀어 고을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거소장 주유가 수백 명을 이끌고 찾아와 양식을 청하자 노숙은 삼천 섬씩 든 쌀 곳간 둘 가운데 하나를 가리켜 내주었고, 주유는 그를 남다르게 여겼으며 둘은 깊은 벗이 되었습니다. 원술이 그를 동성장으로 삼았으나 노숙은 원술에게 기강이 없다고 보고 백여 명을 이끌고 주유에게 가서 함께 강을 건넜습니다. 배송지 주에 인용된 『오서』는 그가 칼 쓰기와 말 타고 활쏘기를 익히고 젊은이들을 모아 무예를 닦게 하자, 마을 어른들이 「노씨 집안이 기울더니 이런 미친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고 적습니다.

할머니를 장사지낸 뒤 노숙은 벗 유엽의 권유로 북쪽으로 가려 했으나, 주유가 「지금 세상은 임금이 신하를 고를 뿐 아니라 신하도 임금을 고른다」는 마원의 말을 들어 붙잡고 손권에게 천거했습니다. 오주전은 건안 5년(200) 손권이 뒤를 이은 뒤 노숙 · 제갈근 등이 빈객이 되었다고 적습니다. 손권은 손님들이 물러가자 노숙만 다시 불러 한 걸상에 마주 앉아 술을 마시며 계책을 물었습니다. 노숙은 「한실은 다시 일으킬 수 없고 조조는 당장 없앨 수 없으니, 오직 강동에 솥발처럼 버티고 서서 천하의 틈을 살펴야 합니다」라고 하고, 황조와 유표를 쳐서 장강 끝까지 차지한 뒤 제왕을 일컫고 천하를 도모하라고 권했습니다. 손권은 지금은 힘을 다해 한을 도울 뿐이라며 이 말은 자신이 미칠 바가 아니라고 했으나, 나이 어리고 거칠다는 장소의 헐뜯음에도 개의치 않고 그를 더욱 아꼈습니다.

건안 13년(208) 유표가 죽자 노숙은 유표의 두 아들을 조문하러 가서 형주의 형세를 살피고 유비를 달래 함께 조조를 막게 하겠다고 청했습니다. 그가 남군에 닿았을 때는 이미 유종이 항복하고 유비가 남쪽으로 달아나고 있었는데, 노숙은 당양의 장판에서 유비를 만나 손권의 뜻을 전하고 힘을 합치자고 권했습니다. 제갈량과는 그의 형 제갈근의 벗이라며 사귐을 맺었고, 유비는 제갈량을 손권에게 보냈습니다. 배송지는 유비와 손권이 힘을 합친 것은 노숙이 본디 꾀한 일인데 제갈량전은 제갈량의 계책처럼 적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조가 동쪽으로 오려 하자 장수들은 모두 맞아들이자고 했으나 노숙만은 말이 없었습니다. 손권이 옷을 갈아입으러 일어나자 처마 밑까지 따라간 노숙은 「저는 조조를 맞아도 고향으로 돌려보내져 벼슬을 이어 가겠지만, 장군께서 조조를 맞으시면 어디로 돌아가시겠습니까」라고 했고, 손권은 「경이 큰 계책을 열어 보인 것이 나와 같으니 하늘이 경을 내게 준 것이다」라며 탄식했습니다. 배송지 주에 인용된 『위서』와 『구주춘추』는 노숙이 도리어 조조를 맞으라고 떠보았다고 적지만, 손성은 그럴 리 없다고 했습니다. 노숙은 파양에 가 있던 주유를 불러들이라 권해 그에게 일을 맡기게 하고, 자신은 찬군교위로 계책을 도왔습니다. 조조가 패해 달아나자 손권은 먼저 돌아온 노숙을 여러 장수와 함께 맞으며 말에서 내려 맞으면 경을 드러내기에 넉넉하냐고 물었습니다. 노숙은 「아닙니다」 하고는, 손권이 천하를 아울러 제업을 이룬 뒤 편안한 수레로 자신을 부르면 그때 비로소 드러난다고 해 손권을 손뼉 치며 웃게 했습니다.

뒤에 유비가 경구로 와서 형주를 맡겠다고 청하자 노숙만이 빌려주어 함께 조조를 막자고 권했습니다. 배송지 주에 인용된 『한진춘추』에서 노숙은 조조의 위세가 무거우니 유비에게 형주를 달래게 해 조조의 적을 늘리는 것이 상책이라 했습니다. 조조는 손권이 유비에게 땅을 내주었다는 말을 듣고 글을 쓰다 붓을 떨어뜨렸습니다. 병이 깊어진 주유는 「노숙은 슬기와 계략이 맡길 만하니 저를 대신하게 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고, 손권은 노숙을 분무교위로 삼아 주유의 군사 사천여 명과 봉읍 네 현을 넘겼습니다. 노숙은 강릉에서 육구로 내려가 위엄과 은혜를 펴니 군사가 만여 명으로 늘었고, 오주전은 건안 15년(210) 새로 둔 한창군의 태수로 그를 육구에 머물게 했다고 적습니다. 방통전은 이 무렵 노숙이 유비에게 「방사원은 백 리를 다스릴 재목이 아니다」라는 편지를 보냈다고 적습니다. 건안 19년(214)에는 손권을 따라 환성을 깨뜨리고 횡강장군이 되었습니다.

유비가 익주로 들어간 뒤 노숙은 형주에 남은 관우와 땅이 맞닿아 의심이 잦고 경계가 어지러웠으나 늘 우호로 달랬습니다. 유비가 익주를 평정하고도 장사 · 영릉 · 계양을 내주지 않자 손권은 여몽을 보내 빼앗았고, 유비가 관우에게 세 군을 다투게 하니 노숙은 익양에서 관우와 맞섰습니다. 건안 20년(215) 노숙은 관우를 청해 양쪽 군사를 백 보 밖에 머물게 하고 장군들만 칼 한 자루씩 차고 만났습니다. 노숙이 「나라가 땅을 빌려준 것은 경의 집 군사가 싸움에 지고 멀리 와서 밑천이 없었기 때문인데, 이제 익주를 얻고도 돌려줄 뜻이 없다」고 꾸짖자, 자리에 있던 한 사람이 「땅이란 덕 있는 이에게 있을 뿐」이라 했습니다. 노숙이 그를 호되게 꾸짖자 관우는 칼을 들고 일어나 「이것은 나라의 일인데 이 사람이 무엇을 알겠는가」 하며 그를 내보냈습니다. 배송지 주의 『오서』는 관우가 노숙의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고 적습니다. 조조가 한중에 들어오자 유비가 화친을 청해 두 나라는 상수를 경계로 형주를 나누었습니다.

건안 22년(217) 노숙이 마흔여섯으로 죽자 손권은 곡을 하고 장례에 몸소 갔으며 제갈량도 애도했습니다. 『오서』는 그가 엄하고 검소했으며, 군사를 엄정하게 다스렸고 진중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다고 적습니다. 황룡 원년(229) 손권은 황제에 오르는 단에서 「옛날 노자경이 일찍이 이것을 말했다」며 그가 형세에 밝았다고 했습니다. 유복자인 아들은 이름의 소리가 아버지와 같은 노숙으로 하구독에 올랐고, 손자 노목이 작위를 이었습니다.

손권은 뒤에 육손에게, 노숙이 처음 만나 제왕의 대업을 말한 것과 모두가 조조를 맞자 할 때 홀로 주유를 부르라 한 것을 두 가지 쾌거로 꼽고, 유비에게 땅을 빌려주자 한 것은 한 가지 흠이나 두 장점을 덜지 못한다며 그를 광무제를 도운 등우에 견주었습니다. 진수는 주유와 노숙이 홀로 결단하는 밝음을 세워 뭇사람 위에 섰으니 참으로 뛰어난 인재라고 평했습니다.

周瑜、魯肅建獨斷之明出眾人之表,實奇才也
주유와 노숙은 홀로 결단하는 밝음을 세워 뭇사람 위에 섰으니 참으로 뛰어난 인재다『삼국지』 오서 주유노숙여몽전 평
漢室不可復興,曹操不可卒除。為將軍計,惟有鼎足江東,以觀天下之釁
한실은 다시 일으킬 수 없고 조조는 당장 없앨 수 없습니다. 장군을 위해 헤아리건대 오직 강동에 솥발처럼 버티고 서서 천하의 틈을 살필 뿐입니다『삼국지』 오서 노숙전

삼국지연의

『삼국연의』 제29회 · 제42~58회 · 제66~67회 · 제69회

연의에서 노숙은 제29회에 처음 나옵니다. 손책이 죽고 손권이 뒤를 잇자 주유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지극히 섬기며 곳간 하나를 선뜻 내준 노숙을 천거하고, 몸소 찾아가 마원의 말로 설득해 데려옵니다. 손권은 그와 온종일 이야기해도 지치지 않았고, 어느 밤 한 침상에서 발을 맞대고 누워 계책을 묻습니다. 노숙이 한실은 다시 일으킬 수 없고 조조는 당장 없앨 수 없으니 강동에 솥발처럼 버티며 천하의 틈을 보라고 하자, 손권은 크게 기뻐하며 옷을 걸치고 일어나 고마워하고 이튿날 그 어머니에게 선물을 보냅니다. 노숙은 제갈근을 손권에게 천거합니다.

제42회에서 유표가 죽자 노숙은 조문하러 강하에 가서 유비와 제갈량을 만나고, 창오태수 오신에게 가겠다는 말에 손권과 손을 잡으라고 권하며 제갈량을 시상으로 데려옵니다. 제43회에서는 손권이 옷을 갈아입으러 일어서자 따라가 「여러 사람은 다 조조에게 항복해도 되지만 장군만은 안 된다」고 말하고, 제갈량에게 조조의 군사가 많다고 말하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가 제갈량이 백만이 넘는다고 하자 얼굴빛이 변합니다. 제44회에서 주유가 짐짓 항복하자는 말을 꺼내자 노숙은 크게 성내며 맞서고, 손권은 주유를 대도독, 정보를 부도독, 노숙을 찬군교위로 삼습니다. 이때부터 노숙은 제갈량을 없애려는 주유와 그 속을 꿰뚫어 보는 제갈량 사이를 오가며 말을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제46회에서 사흘 안에 화살 십만 개를 만들기로 한 제갈량에게 몰래 배 스무 척을 빌려주고, 안개 낀 밤 조조의 수채 앞에서 북을 울릴 때 조조군이 나올까 떨다가 「선생은 참으로 신인이다」라며 탄복합니다. 황개가 매를 맞는 고육계도 제갈량이 일러 주고서야 깨닫습니다. 제47회에서는 앞서 천거해 둔 방통에게 계책을 물어 연환계의 길을 엽니다.

제52회에서 형주를 돌려받으러 간 노숙에게 제갈량은 앓는 유기를 내보여 말문을 막습니다. 제53회에서 손권은 합비의 진중으로 먼저 온 노숙을 말에서 내려 맞고, 노숙은 명공이 천하를 아우른 뒤 제 이름이 역사에 적히면 그때 비로소 드러난다고 답합니다. 제54회에서 유기가 죽자 다시 간 노숙을 제갈량은 유비의 내력을 들어 꾸짖고, 노숙은 서천을 얻으면 형주를 돌려준다는 유비의 글에 보증인으로 이름을 적었다가 주유에게 「제갈량의 꾀에 걸렸다」는 말을 듣습니다. 제56회에서 다시 형주에 간 노숙은 유비가 목 놓아 우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 돌아오는데, 연의는 그를 너그럽고 어진 어른이라 부릅니다. 제57회에서 주유가 죽으며 그를 천거하자 손권은 노숙을 도독으로 삼아 군사를 거느리게 하고, 노숙은 방통을 손권에게 천거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유비에게 추천하는 편지를 써 줍니다.

제66회에서 노숙은 육구의 강가 정자에 잔치를 차리고 관우를 불러, 형주를 돌려주지 않으면 뒤에 숨긴 도부수로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관우는 주창 등 몇 사람만 데리고 칼 한 자루로 건너와 태연히 술을 마시고, 노숙이 따지자 주창이 「천하의 땅은 오직 덕 있는 이가 차지한다」고 외칩니다. 관우는 주창을 꾸짖어 내보내는 척 신호를 보낸 뒤 취한 체하며 노숙의 손을 붙든 채 강가까지 끌고 가 배에 오르고, 노숙은 넋이 나간 채 멀어지는 배를 바라봅니다. 제67회에서 노숙은 손권의 명으로 세 군을 거두어 육구에 머물고, 제69회에서 육구를 지키던 노숙이 죽었다는 소식이 조조에게 전해집니다. 연의에서 노숙이 나오는 것은 여기까지이고, 제77회의 잔치에서 손권이 그의 두 가지 쾌거와 한 가지 흠을 되새깁니다.

정사와 연의가 다른 곳

생애

  1. 198곳간 하나를 내준 벗 주유를 따라 원술을 떠나 함께 강을 건넜습니다.
  2. 200주유의 천거로 손권을 만나 강동에 솥발처럼 버티며 천하의 틈을 보라고 권했습니다.
  3. 208유표를 조문하러 나가 당양의 장판에서 유비를 만나 손권과 힘을 합치자고 권했습니다.
  4. 208조조를 맞아들이자는 논의에 홀로 맞서고, 파양의 주유를 불러들이라 권했습니다.파양의 물길
  5. 208찬군교위로 싸움을 도운 뒤 먼저 돌아오자 손권이 말에서 내려 맞았습니다.
  6. 209경구로 와 형주를 맡겠다고 청한 유비에게 땅을 빌려주자고 홀로 권했습니다.
  7. 210주유가 죽으며 그를 천거해 분무교위로 주유의 군사 사천여 명을 이어받았습니다.주유의 죽음
  8. 210육구로 가는 길에 여몽의 진영에 들러 그 계책에 놀라 등을 두드렸습니다.오의 두 서생
  9. 210새로 둔 한창군의 태수가 되어 육구에 머물렀습니다.
  10. 214손권을 따라 환성을 깨뜨리고 횡강장군이 되었습니다.
  11. 215익양에서 관우와 맞서 장군들만 칼 한 자루씩 차고 만나 관우를 꾸짖었습니다.칼 한 자루의 모임
  12. 217마흔여섯으로 죽자 손권이 곡하고 장례에 몸소 갔으며 제갈량도 애도했습니다.
  13. 229황제에 오른 손권이 단에서 노숙이 일찍이 이 일을 내다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연대표 속 이 사람

역사 연대표에서 이 사람이 서는 일입니다. 딱지는 그 일이 정사와 연의에 어떻게 적혔는지를 뜻합니다.

가족

할머니(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함께 살았다) · 어머니, 유복자 노숙(아버지와 이름의 소리가 같다), 손자 노목

인연

해후 마주치면 서로 방벽이 오른다

남긴 말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싸움터에 들며

창고는 열어 두었소. 갑시다.

말을 열며

다투러 온 것이 아니오. 셈을 하러 왔소.

되받으며

서로 이득이 되는 길이 있을 것이오.

말문이 막혀

…양보에도 끝이 있는 법이오.

말문이 막혀

형주 이야기는 언제나 무겁구려.

설전을 이기고

크게 보는 자가 멀리 가는 법이오.

설전에 지고

…내가 너무 물렀구려.

이긴 뒤

함께 싸운 값이 이것이오.

진 뒤

…내주고 얻는 것도 있소.

쓰러지며

…여몽에게 뒤를 맡기고 가오.

같은 기치 아래

주유여몽손견손책육항육손황개주태서성손권정보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