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공적(公績) · 189년 ~ 217년 · 양주 오군 여항현 · 손견 휘하
아버지의 원수 감녕과 갈등했으나 합비에서 손권을 구출한 오나라의 의리남
능통은 15세의 어린 나이에 전사한 아버지 능조의 부대를 물려받아 오나라 최고의 맹장으로 성장한 인물입니다. 아버지를 쏴 죽인 감녕을 철천지원수로 여겨 그가 오나라에 투항한 후에도 호시탐탐 죽일 기회만 노렸습니다. 208년 황조 토벌전에서는 동습과 함께 결사대 백 명을 이끌고 빗발치는 화살을 뚫어 돌진하여, 황조군의 배 닻줄을 끊어버리는 엄청난 활약으로 아버지의 복수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진가는 합비 전투에서 빛을 발했는데, 장료의 기습으로 손권이 고립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불과 300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장료의 대군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수십 명을 베어 넘기며 끝까지 손권을 호위하여 다리가 끊긴 강을 건너게 했고, 부하들이 전멸한 것에 통곡하는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 손권을 크게 감동시켰습니다. 그러나 부상과 과로가 겹친 탓인지 29세라는 너무나도 젊고 안타까운 나이에 병사하고 말았고, 손권은 그를 친자식처럼 아꼈기에 크게 통곡하며 슬퍼했습니다.
연의에서는 감녕과의 살벌한 원수 관계와 극적인 화해가 부각됩니다. 손권의 연회장에서 감녕을 찔러 죽이려 칼춤을 추자 감녕도 쌍극을 들고 맞서는 일촉즉발의 명장면을 연출합니다. 훗날 합비 전투에서 능통이 위나라 장수 악진의 화살에 맞아 말에서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감녕이 화살을 쏴 악진을 물러나게 하고 능통을 구해줍니다. 이에 능통이 감녕의 은혜에 눈물을 흘리며 과거의 원한을 깨끗이 씻고 뜨거운 의형제를 맺는 낭만적인 스토리로 각색되었습니다.
아버지: 능조, 아들: 능렬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강동의 의리를 보아라.
의리 하나로 여기까지 온 몸이오.
원한은 깊어도 예는 지키겠소.
…아버님, 지켜봐 주시오.
여기서 꺾이면 낯이 없다.
합비의 빚은 이렇게 갚소.
분하지만… 은원은 잊지 않소.
합비의 빚을 갚았소.
…원수 갚을 날이 미뤄졌군.
아버지의 원수와… 벗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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