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의봉(義封) · 182년 ~ 249년 · 양주 단양군 고장현 · 손견 휘하
관우를 사로잡고 강릉을 철통같이 지켜낸 오나라의 불굴의 명장
주연은 오나라의 중기부터 후기까지 핵심적인 군사 지휘관으로 활약한 맹장입니다. 본명은 시연(施然)이었으나 외삼촌인 주치의 양자가 되어 주씨 성을 따랐습니다. 손권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 글을 읽은 학우(동문수학)로, 평생토록 손권의 깊은 신임과 우정을 받았습니다. 관우 토벌전에서 반장과 함께 관우를 생포하는 결정적인 전공을 세웠으며, 여몽이 죽기 직전 '자신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적극 추천하여 강릉 방어의 중책을 맡았습니다. 이릉대전에서도 육손을 도와 유비군을 철저히 짓밟았고, 조위의 세 방향 대침공 때에는 강릉이 포위당하고 전염병까지 돌았으나 불굴의 의지로 반년이나 방어해내어 위나라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키는 작았으나 도덕관념이 철저하고 전장에서 물러서지 않는 대담함을 갖추어 오군 병사들의 깊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68세로 사망했을 때 손권이 친히 상복을 입고 통곡했을 만큼 오나라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명장입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정사의 눈부신 활약상이 크게 너프되어 오히려 유비군의 맹장들을 돋보이게 하는 조연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릉 전투에서 손환과 함께 유비군을 요격하려 나섰다가 유비를 추격하는 도중, 유비를 구원하러 온 조운과 맞붙게 됩니다. 여기서 조운과 단 1합도 제대로 겨루지 못한 채 조운의 창에 찔려 어이없이 허무하게 전사하는 것으로 왜곡되어, 정사에서의 강릉 방어전 같은 엄청난 무공이 모두 삭제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양부: 주치 (본래 외삼촌)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오의 주의봉이오.
강릉의 성벽은 말로도 못 넘소.
포위가 두려웠다면 애초에 성문을 열었겠지.
…성가퀴가 하나 무너졌군.
버티는 것이라면 자신 있소.
철벽이란 이런 것이오.
성은 지켜도 말은 뚫리는구려.
한 발도 들이지 못했소.
…빗장 하나가 헐거웠군.
강릉의 문은 끝내 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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