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자강(子綱) · 153년 ~ 212년 · 서주 광릉군 · 손견 휘하
손책과 손권을 섬기며 오나라 천도의 기초를 닦은 '이장(二張)'
장굉은 강동의 패자 손책과 손권을 섬기며 오나라의 외교와 내정을 탄탄하게 다진 핵심 모사입니다. 이장(二張)이라 불리며 장소와 함께 명성이 자자했던 인물로, 손책이 삼고초려를 방불케 하는 정성으로 등용했습니다. 조조의 부름을 받고 잠시 조정에 머물며 공융 등과 친교를 맺었고, 손책이 급사하자 조조에게 '손권을 인정하고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고 설득하여 갓 스무 살이 된 손권의 지위가 인정받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습니다. 다시 동오로 돌아가 손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된 그는, 군주가 혈기에 넘쳐 전장에 직접 뛰어드는 것을 항상 만류하며 군주로서의 위엄과 안전을 지키도록 직언했습니다. 208년 적벽대전 무렵에는 장소 등과 함께 조조에 대한 강경한 항전을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말년에 손권에게 지리적 요충지인 말릉(건업)으로 수도를 천도할 것을 강력히 진언하여 오나라의 백년대계를 세웠고, 천도가 이루어진 직후 60세의 나이로 병사하여 손권이 매우 애통해했습니다.
연의에서도 정사와 비슷하게 장소와 함께 '강동의 이장(二張)'으로 불리며 오나라를 짊어진 기둥 같은 신하로 등장합니다. 주로 손권의 곁에서 내정과 외교의 방향을 제시하는 현명하고 침착한 노학자의 이미지로 그려집니다. 특히 죽기 직전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수도를 건업으로 옮겨야 한다고 유언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나라를 생각하는 충신의 숭고한 모습이 아름답게 묘사됩니다.
아들: 장현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강동의 붓이 왔소.
도읍 터도 보는 눈이오. 말의 터는 더 잘 보오.
글로 다진 기초는 무너지지 않소.
…문장이 흔들리는군.
퇴고하면 될 일이오.
말릉을 도읍으로 정한 안목이오.
붓이 칼을 못 이겼구려.
붓으로도 이길 수 있소.
…도읍을 옮길 일만 남았구려.
도읍을 옮기라 한 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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