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각諸葛恪

자 원손(元遜) · 203년 ~ 253년 · 서주 낭야국 양도현 · 손견 휘하

제갈각 초상

뛰어난 천재성으로 오나라 권력을 쥐었으나 교만함이 부른 비극의 씨앗

능력치

통솔72무력47지력90정치80매력64

카드

공격력 3체력 4비용 3값어치 11직군 모사
화계 비용 3
적 전체에게 2 피해
반계 비용 2
비밀 · 적이 책략을 쓸 때 · 그 책략을 무효로 한다 (값은 적이 이미 냈다)

정사

출전 · 『삼국지』 오서 제갈각전과 배송지 주의 『강표전』 · 『오록』 · 『오서』 · 오서 제갈근전 · 손등전 · 손화전과 배송지 주의 『통어』 · 오주전 · 손량전 · 정봉전 · 장승전 · 위서 삼소제기와 배송지 주의 『위략』 · 위서 등애전 · 촉서 제갈량전

제갈각은 자가 원손이며 제갈근의 맏아들입니다. 아버지 제갈근은 낭야 양도 사람이고 촉의 승상 제갈량이 그 아우이니, 제갈각은 제갈량의 조카입니다. 젊어서부터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강표전』에 따르면 재주가 일찍 드러나고 말이 재빨라 맞설 이가 없었고, 손권은 그를 보고 제갈근에게 「남전에서 옥이 난다더니 정말 빈말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스무 살 무렵 기도위가 되어 고담 · 장휴 등과 함께 태자 손등을 모시는 벗이 되었고, 손등전은 황룡 원년(229) 손권이 황제에 오르자 그를 태자의 좌보로 삼고 장휴 · 고담 · 진표와 함께 「네 벗」이라 했다고 적습니다.

제갈근은 얼굴이 길어 당나귀를 닮았습니다. 손권이 신하들을 크게 모은 자리에 당나귀를 끌어들여 그 얼굴에 긴 쪽지를 붙이고 「제갈자유」라 쓰게 하자, 제갈각은 꿇어앉아 두 글자를 더하게 해 달라 청하고 붓을 받아 그 아래에 「의 당나귀」를 이어 썼습니다. 온 자리가 웃었고 손권은 그 당나귀를 제갈각에게 주었습니다. 술을 돌리다가 장소가 늙은이를 봉양하는 예가 아니라며 잔을 받지 않자, 그는 사상보는 아흔에도 군기를 잡았다며 「싸움에는 장군을 뒤에 두고 술자리에는 앞에 모시는데 어찌 봉양하지 않는다 하십니까」라고 따져 끝내 잔을 비우게 했습니다.

손권은 그를 시험하려 군량을 맡는 절도의 일을 맡겼으나 번잡한 문서는 그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강표전』에 따르면 이를 들은 제갈량이 육손에게 글을 보내 「형님은 늙었고 각은 성품이 거칠어 군량을 맡기기 불안하다」며 바꾸어 달라 했고, 손권은 곧 그에게 군사를 거느리게 했습니다. 제갈각은 단양의 험한 산속 백성을 끌어내면 세 해에 갑사 4만을 얻으리라며 거듭 청했습니다. 모두가 어렵다 했고, 아버지 제갈근도 「각이 우리 집안을 크게 일으키지 못하면 우리 일족을 크게 망하게 할 것」이라 탄식했습니다. 가화 3년(234) 손권은 서른두 살의 그를 무월장군 · 단양태수로 삼았습니다. 그는 이웃 군의 현들에 경계를 지키게 하고 싸우지 않은 채 곡식이 익을 무렵 군사를 풀어 베어 버리니, 굶주린 산의 백성이 차츰 나와 항복했습니다. 항복한 이를 묶어 보낸 구양현장 호항을 명을 어겼다며 베자 백성들이 늙은이와 아이가 손을 잡고 나왔고, 한 해 만에 처음 헤아린 수가 찼습니다. 그는 위북장군 · 도향후가 되었습니다.

그 뒤 여강에 주둔하며 수춘을 노렸으나 손권이 허락하지 않았고, 적오 6년(243) 시상으로 옮겼습니다. 『통어』에 따르면 태자 손화와 노왕 손패를 두고 조정이 갈렸을 때 그는 육손 등과 함께 태자를 받드는 쪽에 섰는데, 본전은 노왕의 일에 얽힌 맏아들 제갈작을 손권이 돌려보내자 그가 독을 먹여 죽였다고 적습니다. 육손이 죽자 대장군 · 가절이 되어 무창에서 형주의 일을 맡았습니다.

태원 원년(251) 손권이 병들고 태자가 어리자 그를 불러 대장군으로 태자태부를 겸하게 했습니다. 『오서』에 따르면 손권은 그가 굳세고 제 뜻대로 하는 것을 꺼렸으나, 손준이 지금 조정에 그에 미칠 이가 없다며 굳게 보증했습니다. 손권은 제갈각 · 손홍 · 등윤 · 여거 · 손준에게 뒷일을 맡겼고, 신봉 원년(252) 4월 손권이 죽자 평소 그와 사이가 나빴던 중서령 손홍이 조서를 꾸며 그를 없애려 했으나 손준이 알려 주어 그 자리에서 손홍을 베었습니다. 태부가 된 그는 밀린 빚을 풀어 주고 관세를 없애 모두가 기뻐했고, 그가 드나들 때면 백성들이 목을 빼고 그를 보려 했습니다.

건흥 원년(252) 10월 그는 동흥에 큰 둑을 다시 쌓고 산에 기대어 두 성을 지었습니다. 위가 호준 · 제갈탄 등에게 7만으로 두 성을 치게 하자 4만을 일으켜 달려가 유찬 · 여거 · 당자 · 정봉을 앞세웠습니다. 눈 오는 날 술자리를 벌이던 위의 장수들은 갑옷을 벗고 투구와 칼 · 방패만 든 채 둑을 오르는 적은 군사를 보고 웃으며 대비하지 않았고, 오군이 북을 치며 마구 베자 놀라 부교로 다투어 건너다 다리가 끊어져 죽은 이가 수만이었습니다. 그는 양도후로 올라 형주 · 양주의 목을 겸하고 안팎의 군사를 감독했습니다.

이 승리로 적을 가볍게 여기게 된 그는 이듬해 봄 다시 군사를 내려 했습니다. 대신들이 한목소리로 말리고 등윤과 단양태수 섭우도 따로 말렸으나, 그는 위가 아직 약할 때 쳐야 한다는 글을 지어 뭇사람을 누르고 주와 군에서 20만을 일으켰으니 백성이 술렁여 비로소 인심을 잃었습니다. 여러 장수의 말을 따라 합비 신성을 에웠으나 여러 달 떨어뜨리지 못했고, 군사들은 더위에 물을 마셔 설사와 부종을 앓는 이가 태반이었습니다. 병자가 많다고 아뢰는 관리를 거짓이라며 베려 하니 아무도 말하지 못했고, 옳고 그름을 따진 장군 주이는 군사를 빼앗겼으며 도위 채림은 위로 달아났습니다. 『위략』에 따르면 성을 지킨 장특은 백 일을 버티면 항복해도 집안이 죄를 받지 않는다는 위의 법을 들어 시간을 벌고 밤새 무너진 곳을 고쳐 다시 맞섰습니다. 위의 구원군이 오자 그는 물러났는데, 병든 군사가 길에 쓰러져도 태연했고 조서가 거듭 오고서야 천천히 돌아왔습니다.

8월에 돌아온 그는 관원을 모두 갈아 뽑고 위엄으로 다스려 죄를 많이 물으니 뵈러 오는 이마다 숨을 죽였고, 숙위를 제 가까운 이로 바꾸었습니다. 손준은 사람들의 원망을 틈타 그가 변란을 꾀한다고 얽고 손량과 꾀해 술자리를 열었습니다. 그날 그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고 씻을 물과 옷에서 비린내가 났으며 개가 옷을 물어 끌었습니다. 장약 · 주은이 심상치 않다는 글을 보냈으나 손준의 꾀를 모르던 등윤이 들어가기를 권했습니다. 술이 몇 순배 돈 뒤 손준이 짧은 옷으로 갈아입고 「조서가 있어 제갈각을 잡는다」고 외쳤고, 그는 칼을 뽑지도 못한 채 베였습니다. 건흥 2년(253) 10월의 일이고, 『오록』은 그때 나이 쉰하나였다고 적습니다. 주검은 갈대 자리에 싸여 석자강에 버려졌고, 아들 제갈송 · 제갈건도 쫓겨 죽었으며 외조카 장진 등이 삼족을 멸당했습니다. 제갈근전은 공안의 아우 제갈융도 약을 먹고 죽었다고 적고, 제갈량전은 그 자손이 다 끊겨 촉의 제갈반이 제갈근의 뒤를 이었다고 적습니다.

손휴는 즉위한 뒤 그가 죄 없이 죽었다며 다시 장사 지내게 했습니다. 일찍이 장승은 끝내 제갈씨를 망칠 이가 원손이라 했고, 위의 등애도 신성에서 돌아가는 그가 곧 화를 입으리라 했습니다. 진수는 그의 재기와 재략을 나라 사람이 칭송했으나 교만하고 인색했다 하고, 「제 자랑으로 남을 업신여기니 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평했습니다.

諸葛恪才氣幹略,邦人所稱,然驕且吝,周公無觀,況在於恪
제갈각의 재기와 재략은 나라 사람들이 칭송했으나 교만하고 인색했다. 주공이라도 그러면 볼 것이 없다 했거늘 하물며 제갈각이랴『삼국지』 오서 제갈각전 평
恪不大興吾家,將大赤吾族也
각이 우리 집안을 크게 일으키지 못하면 장차 우리 일족을 크게 망하게 할 것이다『삼국지』 오서 제갈각전 · 제갈근의 탄식

삼국지연의

『삼국연의』 제98회 · 제108회 · 제113회

연의에서 제갈각은 제98회에 처음 나옵니다. 손권이 황제에 올라 손등을 태자로 세울 때 제갈근의 맏아들 제갈각을 태자좌보로 삼고, 연의는 그가 키가 일곱 자에 매우 총명하고 대꾸를 잘했다고 소개합니다. 여섯 살 때 잔치에서 손권이 제갈근의 긴 얼굴을 놀려 당나귀 얼굴에 「제갈자유」라 쓰자 그 아래에 두 글자를 보태 「제갈자유의 당나귀」로 만들어 당나귀를 받았고, 장소가 늙은이 대접이 아니라며 잔을 받지 않자 말로 이겨 마시게 했다는 일화가 함께 실립니다.

제108회에서는 육손과 제갈근이 죽은 뒤 크고 작은 일이 다 그에게 돌아가고, 손권은 죽음을 앞두고 태부 제갈각과 대사마 여대에게 뒷일을 맡깁니다. 사마사가 왕창 · 호준 · 관구검의 세 길로 오를 치자, 제갈각은 정봉의 말을 받아 그에게 수군 3천을 주어 동흥으로 보냅니다. 정봉은 눈 오는 날 군사들에게 갑옷과 투구를 벗기고 짧은 칼만 들려 위의 진채를 쳐 크게 이깁니다. 기세를 탄 제갈각은 강유에게 글을 보내 함께 치자 하고 20만을 일으키는데, 땅에서 흰 기운이 솟자 장연이 군을 잃을 징조라며 말리다 서인으로 내쳐집니다. 신성을 에우자 지키는 장특이 백 일을 채우면 항복하겠다며 시간을 번 뒤 성을 고치고 욕을 하고, 노해 공격하던 제갈각은 이마에 화살을 맞습니다. 더위에 군사가 병들어도 아프다는 자를 베겠다고 하니 도망치는 이가 많고 채림이 위로 넘어가, 군사를 돌리다 관구검에게 크게 집니다. 돌아와서는 병을 핑계로 조회에 나오지 않고 관원들의 허물을 찾아 내쫓거나 베며, 장약 · 주은에게 어림군을 맡깁니다.

손준과 등윤이 손량에게 아뢰어 잔치 자리에서 그를 죽이기로 합니다. 상복 입은 사람이 집에 들어오고, 대들보가 부러지고, 세숫물에서 피비린내가 나고, 누런 개가 옷을 물고 울고, 수레 앞에 흰 무지개가 솟는 일이 잇따릅니다. 장약의 말에 수레를 돌렸다가 손준과 등윤이 권해 다시 들어간 그는 집의 약술을 가져다 마시고, 손량이 자리를 뜨자 손준이 「천자의 조서로 역적을 벤다」며 그의 목을 벱니다. 주검은 갈대 자리에 싸여 석자강에 버려지고 집안 사람은 모두 저잣거리에서 베어지며, 연의는 생전의 제갈근이 「이 아이는 집안을 지킬 주인이 아니다」라고 탄식했다고 덧붙입니다. 제113회에서 손침을 벤 손휴가 그의 무덤을 다시 지어 주는 것이 연의의 마지막 대목입니다.

정사와 연의가 다른 곳

생애

  1. 221손등이 태자가 되자 장휴 · 고담 · 진표 등과 함께 태자를 모시는 벗으로 뽑혔습니다.
  2. 229손권이 황제에 오르자 태자 손등의 좌보가 되었습니다.
  3. 234단양의 산월을 끌어내겠다고 나서자 제갈근이 탄식했고, 무월장군 · 단양태수가 되었습니다.제갈씨 두 갈래
  4. 237산월을 끌어내는 일을 마치고 위북장군 · 도향후가 되어 여강에 주둔했습니다.
  5. 241전종이 회남을 칠 때 육안을 쳤습니다.
  6. 242『통어』에 따르면 태자 손화와 노왕 손패로 조정이 갈리자 태자를 받드는 쪽에 섰습니다.태자를 받든 두 사람
  7. 243육안에서 위장 사순의 진영을 깨뜨리고, 그해 환에서 시상으로 옮겼습니다.
  8. 246대장군이 되어 무창에 머물며 육손을 대신해 형주의 일을 맡았습니다.
  9. 251병든 손권에게 불려 와 대장군으로 태자태부를 겸했습니다.
  10. 252손권이 죽자 조서를 꾸며 자신을 없애려던 손홍을 베고 태부가 되었습니다.
  11. 252동흥에 둑과 두 성을 쌓고 쳐들어온 위군을 크게 깨뜨려 양도후가 되었습니다.
  12. 25320만을 일으켜 합비 신성을 에웠으나 떨어뜨리지 못하고 병든 군사를 이끌고 돌아왔습니다.
  13. 253손준이 연 술자리에서 베였고, 아들들과 외조카 장진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14. 258손침이 죽은 뒤 손휴가 그를 죄 없이 죽은 이로 보아 다시 장사 지내게 했습니다.

연대표 속 이 사람

역사 연대표에서 이 사람이 서는 일입니다. 딱지는 그 일이 정사와 연의에 어떻게 적혔는지를 뜻합니다.

가족

아버지 제갈근 · 숙부 제갈량 · 아우 제갈융 · 아들 제갈작 · 제갈송 · 제갈건

인연

숙적 싸움터에서 마주치면 서로 공격이 오른다

해후 마주치면 서로 방벽이 오른다

남긴 말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싸움터에 들며

이 머리를 당할 자 있는가.

말을 열며

이 몸의 재주는 강동이 다 아오.

되받으며

그대가 나를 시험하겠다는 것이오?

말문이 막혀

…흠, 예상 밖이군.

말문이 막혀

천재도 실수는 하는 법이오.

설전을 이기고

당나귀에 글자 하나면 족한 일이오.

설전에 지고

교만이 화를 부른다더니… 과연.

이긴 뒤

오의 군세가 이겼소.

진 뒤

…교만이 화를 부르는가.

쓰러지며

…교만이 나를 여기 세웠구나.

같은 기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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