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자도(子度) · 미상 ~ 228년 · 사례 우부풍 · 한 세력의 주인
관우를 버리고 위로 달아났다 다시 배신하려다 처형당한 박쥐
맹달은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언변을 지녔으나, 유비와 조비 사이를 오가며 치명적인 배신을 반복하다가 결국 파멸을 맞이한 기회주의적 무장입니다. 유장 휘하에 있다가 법정과 함께 유비에게 투항하여 익주 평정에 공을 세웠고, 상용을 점령하며 군공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관우가 번성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 유봉과 함께 구원 요청을 매몰차게 거절하여 관우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관우의 죽음으로 유비의 분노를 사게 될 것을 두려워한 그는 부하들을 이끌고 위나라로 망명해버렸습니다. 조비는 그의 재능을 극찬하며 산기상시와 신성 태수로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조비가 죽고 자신을 아껴주던 대신들이 세상을 떠나며 입지가 흔들리자, 제갈량과 내통하여 다시 촉으로 배신하려는 엄청난 모략을 꾸몄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눈치챈 위나라의 사마의가 한 달 거리를 8일 만에 돌파하는 신들린 행군 속도로 들이닥쳐 상용성을 포위했고, 생질 등현의 배신으로 성문이 열리면서 포로로 잡혀 목이 베이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연의에서는 기회주의적인 성격과 치명적인 배신의 아이콘으로 강렬하게 등장합니다. 관우를 구원하지 않아 죽게 만든 후 조조 진영으로 도망가며, 이후 유봉에게 편지를 보내 투항을 권유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입니다. 제갈량의 북벌이 시작될 때 사마의의 빈틈을 노려 다시 촉으로 돌아서려는 계획을 세우나, 사마의의 압도적인 지략과 번개 같은 행군 속도에 완전히 농락당합니다. 결국 부하들에게 배신당해 성 밖으로 도망치려다 조조군의 화살에 고슴도치가 되어 죽는 비열한 박쥐의 말로를 보여줍니다.
조카: 등현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살길은 늘 있는 법이오.
몸 둘 곳은 형세가 정하는 법이오.
의리 타령은 이긴 다음에나 하시오.
…낌새가 좋지 않군.
갈아탈 때를 재야겠소.
보시오, 줄을 잘 서면 이기오.
여드레 만에 올 줄은 몰랐소….
때를 고르는 것이 재주요.
…또 여드레인가.
여드레 만에… 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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