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원탄(元歎) · 168년 ~ 243년 · 양주 오군 오현 · 손견 휘하
19년간 묵묵히 내정을 총괄하며 오나라의 전성기를 이끈 명재상
고옹은 동오의 두 번째 승상이자 장장 19년 동안 승상직을 연임하며 나라의 내정을 완벽하게 안정시킨 최고의 명재상입니다. 당대 최고의 학자인 채옹의 수제자였으며, 채옹이 그의 재능에 감탄해 자신의 이름(옹)을 그대로 물려주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천재적인 지식인이었습니다. 손권이 회계 태수일 때부터 실질적인 행정을 도맡아 탁월한 치적을 남겼고, 이후 초대 승상 손소의 뒤를 이어 승상에 올랐습니다. 말수가 적고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 고지식한 성품이었으나, 백성들의 여론을 깊이 청취하고 인재를 능력 위주로 공정하게 발탁하여 손권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습니다. 악명 높은 교사 여일이 권력을 휘두르며 고옹마저 참소하여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결백이 증명되어 풀려났습니다. 훗날 여일이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도 사사로운 원한을 버리고 그를 온화하게 심문하여 만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군사적 화려함은 없으나 오나라의 국력을 튼튼히 다진 숨은 진주 같은 인물입니다.
연의에서는 손권 휘하의 수많은 문관 중 한 명으로 등장하여 존재감이 크지 않습니다. 주로 회의에서 장소, 장굉 등과 함께 내정과 외교 문제에 대해 짧게 조언을 남기는 역할로 묘사되며, 정사에서 보여주었던 19년간의 명재상으로서의 훌륭한 치적이나 여일 사건과 같은 비중 있는 일화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들: 고유, 고제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말없이 하겠소.
말수가 적다고 생각까지 적은 것은 아니오.
필요한 말만 하겠소.
….
침묵도 답이 되오.
십구 년 승상 자리가 답이오.
오늘은 듣는 날인가 보오.
말없이 이겼소이다.
…말없이 물러나겠소.
열아홉 해를 말없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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