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준潘濬

자 승명(承明) · 미상 ~ 239년 · 형주 무릉군 한수현 · 유표 휘하

반준 초상

형주를 잃고 투항했으나 손권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태상에 오른 명신

능력치

통솔61무력18지력67정치84매력21

카드

공격력 2체력 3비용 2값어치 7직군 능리
둔전 비용 1
다음 세 국면 지휘력 +1

정사

출전 · 『삼국지』 오서 반준전과 배송지 주의 『오서』 · 『강표전』 · 『양양기』 · 오주전 · 육손전 · 여대전 · 호종전과 배송지 주의 『오록』 · 촉서 양희전의 『계한보신찬』

반준은 자가 승명이며 무릉군 한수현 사람입니다. 스무 살 무렵 형주의 학자 송충에게서 배웠습니다. 배송지 주에 인용된 『오서』에 따르면 그는 사람됨이 밝고 물음에 답하는 것이 조리가 있어 산양의 왕찬이 그를 보고 남다르게 여겼고, 이로써 이름이 나서 군의 공조가 되었습니다. 서른이 되기 전 형주목 유표가 그를 불러 강하를 맡은 종사로 삼았는데, 사선현의 장이 뇌물을 먹고 다스림이 엉망이자 반준이 조사해 죽이니 온 군이 떨었습니다. 뒤에 상향현의 영이 되어 다스림이 크게 이름났습니다. 유비가 형주를 맡자 그를 치중종사로 삼았고, 촉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남겨 주의 일을 맡겼습니다. 양희의 『계한보신찬』에 진수가 덧붙인 글은 그가 관우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적습니다.

건안 24년(219) 손권이 관우를 죽이고 형주를 아우르자 그를 보군중랑장으로 삼고 군사를 맡겼습니다. 『강표전』에 따르면 이때 형주의 장수와 관리가 모두 귀부했는데 반준만은 병을 핑계로 나와 보지 않았습니다. 손권이 사람을 보내 침상째 수레에 실어 오게 하자 그는 얼굴을 침상에 묻고 일어나지 않은 채 눈물을 쏟으며 슬픔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손권은 그를 자로 부르며 포로였다가 초나라의 장수와 영윤이 된 관정보와 팽중상을 들어 「경만 홀로 마음을 굽히지 않으니, 내가 옛사람의 도량만 못하다고 여기는가」 하고 달랬고, 가까운 이를 시켜 수건으로 그의 얼굴을 닦아 주게 하자 반준은 그제야 일어나 땅에 내려 절했습니다. 손권은 곧 그를 치중으로 삼아 형주의 군사 일을 모두 그와 의논했습니다. 무릉의 종사 번주가 이민족을 꾀어 무릉을 유비에게 붙이려 하자 반준은 군사 오천이면 사로잡을 수 있다고 하며, 번주가 고을 사람들을 대접하겠다면서 한낮이 되도록 음식을 내지 못하고 열 번 넘게 스스로 일어난 일을 들어 그가 말만 번드르르하다고 했습니다. 손권은 크게 웃고 그를 보냈고, 과연 번주를 베어 평정했습니다.

그는 분위장군으로 옮기고 상천정후에 봉해졌습니다. 『오서』에 따르면 황무 5년(226) 예현이 죽자 그 군사를 아울러 거느리고 하구에 주둔했습니다. 손권이 황제가 되자(229) 소부가 되고 유양후로 봉작이 올랐으며, 다시 태상으로 옮겼습니다. 『강표전』에 따르면 손권이 꿩 사냥을 자주 나가자 반준은 천하가 정해지지 않아 일이 많은데 꿩 사냥은 급한 일이 아니고 활줄이 끊어지고 화살이 부러지면 해가 될 수 있다며 그만두기를 청했고, 물러나오다 꿩을 쏘던 가림막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손수 허물었습니다. 손권은 이로부터 꿩 사냥을 끊었습니다.

오계의 만이가 어지럽게 얽혀 반란을 일으키자 손권은 반준에게 부절을 주어 여러 군을 거느리고 치게 했습니다. 오주전은 황룡 3년(231) 태상 반준이 무리 5만을 거느리고 무릉의 만이를 쳤고, 가화 3년(234) 겨울 이를 평정하고 무창으로 돌아왔다고 적습니다. 그는 상을 약속하면 반드시 주고 법은 누구도 범하지 못하게 했으며, 베거나 사로잡은 수가 만으로 헤아려 이로부터 만이가 쇠약해지고 한 지방이 편안해졌습니다. 『오서』에 따르면 이름난 선비였던 중랑장 서종이 부대를 느슨히 다스리고 절도를 따르지 않자 반준은 그를 베었으니, 법을 받들며 사사로운 말을 꺼리지 않은 것이 이와 같았습니다. 또 위에서 넘어온 은번이 말솜씨로 호걸들과 사귀자 아들 반저도 그와 어울려 먹을 것을 보냈는데, 반준은 크게 노해 편지로 꾸짖고 매 백 대를 맞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이상히 여겼으나 은번이 과연 반란을 꾀하다 죽자 모두 탄복했습니다. 호종전 배송지 주의 『오록』은 은번이 위 명제가 거짓으로 항복시켜 보낸 사람이라 적습니다. 『강표전』에 따르면 그의 이종 형 장완이 촉의 대장군이어서 반준이 몰래 그와 통한다는 참소가 무릉태수 위정을 거쳐 올라왔으나, 손권은 「승명은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며 그 글을 반준에게 보이고 위정을 불러들여 벼슬을 빼앗았습니다.

앞서 반준은 육손과 함께 무창에 머물며 뒤에 남은 일을 맡았고, 토벌을 마친 뒤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 무렵 교사 여일이 권세를 휘둘러 승상 고옹과 좌장군 주거 등을 고발해 묶어 두었습니다. 황문시랑 사굉이 여일에게 「반 태상은 늘 그대에게 이를 갈고 있으니, 오늘 고공을 대신하면 내일 그대를 칠 것」이라 하자 여일은 크게 두려워 고옹의 일을 풀었습니다. 반준은 조회하기를 청해 건업에 이르렀으나 태자 손등이 여러 번 말해도 듣지 않았다는 말을 듣자, 백관을 크게 불러 모은 자리에서 제 손으로 여일을 베고 그 죄는 제 몸으로 지려 했습니다. 이를 몰래 안 여일은 병을 핑계로 가지 않았습니다. 반준은 손권을 뵐 때마다 여일의 간사함을 아뢰었고, 이로써 여일의 총애가 차츰 줄어 마침내 죽임을 당했습니다. 육손전은 육손도 반준과 한마음으로 이를 걱정해 말하다 눈물을 흘렸다고 적습니다.

적오 2년(239) 반준이 죽자 아들 반저가 뒤를 이었고, 딸은 건창후 손려에게 시집갔습니다. 『오서』에 따르면 반저는 기도위가 되어 군사를 이어 거느렸으나 일찍 죽었고, 아우 반비는 손권 누이의 딸을 아내로 맞았습니다. 여대전은 반준이 죽자 여대가 그를 대신해 형주의 문서를 맡았다고 적습니다. 진수는 반준이 공정하고 맑았으며, 육개와 함께 「모두 절개가 굳세어 대장부의 품격이 있었다」고 평했습니다.

皆節概梗梗,有大丈夫格業
(반준과 육개는) 모두 절개가 굳세어 대장부의 품격과 업적이 있었다『삼국지』 오서 반준육개전 평
信賞必行,法不可干,斬首獲生,蓋以萬數
상을 약속하면 반드시 주고 법은 누구도 범하지 못하게 하니, 베거나 사로잡은 수가 만으로 헤아렸다『삼국지』 오서 반준전

삼국지연의

『삼국연의』 제73회 · 제75회

연의에서 반준은 제73회에 처음 나옵니다. 번성을 치러 나서는 관우가 강가에 봉화대를 세우게 하자, 부하 왕보가 미방과 부사인이 두 길목을 지키는데 힘을 다하지 않을까 걱정되니 형주를 총괄할 사람이 따로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관우가 이미 치중 반준에게 맡겼다고 하자 왕보는 「반준은 평소 시기가 많고 이익을 좋아하니 맡길 수 없다」며 충성스럽고 곧은 조루로 바꾸자고 하지만, 관우는 자신이 반준의 사람됨을 잘 안다며 바꾸지 않습니다.

제75회에서 여몽이 형주를 빼앗고 손권이 도착하자, 손권은 장수들을 위로한 뒤 다시 반준을 치중으로 삼아 형주의 일을 맡기고 우금을 풀어 조조에게 돌려보냅니다. 연의는 반준이 어떻게 오에 들었는지 그리지 않으며, 그가 나오는 것은 이 두 대목뿐입니다.

정사와 연의가 다른 곳

생애

  1. 211유비가 촉으로 들어가자 치중종사로서 남아 형주의 일을 맡았습니다.
  2. 219손권이 형주를 아우르자 병을 핑계로 나오지 않다가 침상째 실려 와 달램을 받고 오를 섬겼습니다.수레에 태워 데려가다
  3. 219무릉을 유비에게 붙이려던 번주를 군사 오천으로 쳐서 베었습니다.
  4. 226『오서』에 따르면 예현이 죽자 그 군사를 아울러 거느리고 하구에 주둔했습니다.
  5. 229손권이 황제가 되자 소부가 되고 유양후로 봉해졌으며, 뒤에 태상으로 옮겼습니다.
  6. 231태상으로서 부절을 받아 무리 5만을 거느리고 무릉의 만이를 치러 나섰습니다.
  7. 234무릉의 만이를 평정하고 무창으로 돌아와 육손과 함께 머물렀습니다.
  8. 238손권을 뵐 때마다 간사함을 아뢰던 교사 여일이 끝내 죽임을 당했습니다.
  9. 239죽고 아들 반저가 뒤를 이었습니다.

연대표 속 이 사람

역사 연대표에서 이 사람이 서는 일입니다. 딱지는 그 일이 정사와 연의에 어떻게 적혔는지를 뜻합니다.

가족

아들 반저 · 반비 · 딸(건창후 손려의 아내) · 이종 형 장완

인연

숙적 싸움터에서 마주치면 서로 공격이 오른다

해후 마주치면 서로 방벽이 오른다

남긴 말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싸움터에 들며

형주에서 배운 것이 있소.

말을 열며

울면서 항복한 몸이나 충심은 하나요.

되받으며

섬기는 주인이 바뀌어도 도리는 안 바뀌오.

말문이 막혀

…형주 생각이 나는구려.

말문이 막혀

눈물은 그날로 족하오.

설전을 이기고

손공이 나를 믿는 까닭이오.

설전에 지고

두 주인을 섬긴 벌인가 보오.

이긴 뒤

거두어 주신 은혜를 갚았소.

진 뒤

…또 성을 잃는구려.

쓰러지며

형주를 잃은 몸을 거두어 주셨다.

같은 기치 아래

문빙채모장윤유표유종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