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미상 · 미상 ~ 263년 · 유주 탁군 · 유비 휘하
제갈첨을 따라 면죽에서 죽기로 싸운 장비의 손자
출전 · 『삼국지』 촉서 장비전 · 이주비자전 · 후주전 · 제갈량전(제갈첨 붙음) · 황권전 · 이회전 · 위서 등애전 · 『화양국지』 유후주지
장준은 장비의 손자이며 장포의 아들입니다. 할아버지 장비는 탁군 사람으로 유비를 따라 거기장군에 올랐고, 장무 원년(221) 오를 치러 떠나기 직전 장막 아래 장수 장달과 범강에게 죽었고, 뒤에 환후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 맏아들 장포가 일찍 죽었으므로 둘째 아들 장소가 뒤를 이어 시중 · 상서복야에 이르렀습니다. 장비의 맏딸은 후주 유선의 황후(경애황후)가 되었고, 그가 죽자 그 아우가 다시 황후가 되었으니 둘 다 장준의 고모입니다. 장준의 자와 태어난 해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삼국지』 장비전은 「장포의 아들 장준은 상서가 되었는데, 제갈첨을 따라 면죽에서 등애와 싸우다 죽었다」는 한 줄로 끝납니다. 경요 6년(263) 겨울, 위의 정서장군 등애가 음평에서 사람 없는 땅 칠백여 리를 지나 경곡도의 샛길로 들어왔습니다. 위장군 제갈첨이 여러 군사를 거느리고 부에 이르러 머뭇거리자 상서랑 황숭이 서둘러 험한 곳을 차지하라고 울며 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선봉이 깨지자 제갈첨은 면죽으로 물러났습니다. 항복하면 낭야왕으로 삼겠다는 등애의 편지에 제갈첨은 사자를 베었습니다.
위서 등애전에 따르면 등애는 아들 등충을 오른쪽으로, 사마 사찬을 왼쪽으로 내보냈습니다. 두 사람이 이기지 못하고 물러와 「적을 칠 수 없다」고 하자 등애는 크게 노해 그들을 베려 했고, 되돌아간 두 사람이 다시 싸워 크게 깨뜨리고 제갈첨과 상서 장준 등의 목을 베었습니다. 『화양국지』 유후주지는 이 싸움에서 상서랑 황숭과 우림독 이구, 상서 장준이 모두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다 목숨을 잃었다고 적습니다. 제갈첨의 맏아들 제갈상도 위군에 뛰어들어 죽었습니다.
면죽이 무너지자 등애는 곧장 성도로 나아갔고, 후주는 초주의 말을 따라 시중 장소와 부마도위 등량에게 옥새와 인수를 받들려 보내 등애에게 항복했습니다. 사서에 남은 것은 이것뿐입니다.
苞子遵爲尙書,隨諸葛瞻於緜竹,與鄧艾戰,死崇及羽林督李球、尚書張遵,皆必死,沒命『삼국연의』 제117회
연의에서 장준은 제117회에만 나옵니다. 연의는 그를 「상서 장준」 으로만 부르고 장포의 아들이라고는 밝히지 않습니다. 등애가 음평을 넘어 부성을 얻자, 후주는 극정의 말을 따라 세 번 조서를 내려 제갈첨을 부르고 성도의 군사 7만을 내줍니다. 제갈첨은 열아홉 살 맏아들 제갈상을 선봉으로 삼아 면죽에서 위군을 맞고, 제갈량의 나무상을 앞세워 사찬과 등충을 두 번 물리친 뒤 낭야왕으로 삼겠다는 등애의 편지를 찢고 사자를 벱니다. 그러나 왕기와 견홍의 복병에 걸려 면죽성으로 물러나 에워싸이고, 오에 청한 구원은 오지 않습니다.
제갈첨은 「오래 지키는 것은 좋은 계책이 아니다」 하며 아들 제갈상과 상서 장준에게 성을 지키게 하고, 몸소 세 문을 열고 나가 싸우다 화살을 맞고 스스로 목을 찔러 죽습니다. 성 위에서 이를 본 제갈상이 갑옷을 입고 말에 오르자, 장준은 「소장군은 가볍게 나가지 마시오」 하고 말립니다. 제갈상은 「우리 부자와 조손이 나라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는데, 아버지가 적에게 죽었으니 내가 살아 무엇하겠는가」 하고 탄식하며 말을 달려 나가 싸우다 죽습니다.
등애는 제갈첨 부자의 충성을 가엾게 여겨 함께 묻어 주고 빈틈을 타 면죽을 칩니다. 장준은 황숭 · 이구와 함께 저마다 한 군을 이끌고 성을 나가 싸우지만, 촉군은 적고 위군은 많아 세 사람 모두 싸우다 죽고 등애는 면죽을 얻습니다. 연의에서 장준이 나오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역사 연대표에서 이 사람이 서는 일입니다. 딱지는 그 일이 정사와 연의에 어떻게 적혔는지를 뜻합니다.
할아버지 장비 · 아버지 장포 · 작은아버지 장소 · 고모 둘(후주의 경애황후 · 장황후)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장포의 아들 장준이오.
장비의 손자요. 말이라고 해서 물러서지는 않겠소.
가볍게 나서지 마시오. 그 말에는 틈이 보이오.
…할아버지의 이름이 오늘따라 무겁구려.
아버지의 기록은 한 줄뿐이오. 내 것도 그럴지 모르지.
장씨 집안의 이름에 먹칠은 하지 않았소.
졌소. 허나 할아버지라면 웃으며 다시 나섰을 것이오.
장비의 손자가 길을 열었소!
물러설 곳은 없소. 여기서 끝을 보겠소.
면죽에서 물러서지 않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