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현보(顯甫) · 미상 ~ 207년 · 원소 휘하
무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후계 다툼으로 가문을 무너뜨린 원소의 셋째
원상은 후한 말의 군벌 원소의 셋째 아들입니다. 외모가 아름답고 담대하며 효심이 깊어, 원소와 후처 유씨의 특별한 총애를 받았습니다. 원소는 장남 원담을 제치고 그를 후계자로 세울 뜻을 품었으나, 202년 관도대전의 후유증으로 갑작스럽게 병사하면서 공식적인 유언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이에 원상의 측근인 심배와 봉기가 기주를 장악하고 그를 후계자로 옹립하면서, 원담과의 치열한 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원상은 조조의 공세가 시작되자 원담과 잠시 힘을 합쳐 여양에서 반 년간 조조군을 막아내고 반격까지 가하는 등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조조가 물러나자마자 다시 원담과 권력 투쟁을 벌였고, 결국 원담을 굴복시키고 청주까지 장악했습니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원담이 조조에게 항복하면서 상황이 역전되었고, 업성 방어전에서 패배하며 기주를 빼앗겼습니다. 이후 둘째 형 원희가 있는 유주로 피신했으나 부하들의 배신으로 오환족에게 달아났고, 조조의 끈질긴 추격으로 오환마저 무너지자 다시 요동의 공손강에게 몸을 의탁했습니다. 공손강을 몰아내고 요동을 빼앗으려 했으나, 이를 눈치챈 공손강에 의해 원희와 함께 목이 베여 조조에게 바쳐지며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조조군과의 전투 중 뛰어난 활솜씨로 장료를 물리치는 등 무용을 뽐내지만, 전체적으로는 형제간의 내분을 일으키고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결국 요동으로 도망쳤다가 공손강의 계략에 빠져 처형당하는 최후는 정사와 비슷합니다.
아버지 원소 / 형 원담, 원희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원씨의 셋째다.
아버님이 가장 아끼신 아들이오.
형보다 내가 낫다는 것을 보여 주겠소.
…형님 생각이 나는군.
여기서 지면 갈 곳이 없다.
아버님의 눈이 옳았소.
집안 싸움만 아니었어도….
하북은 아직 원씨의 것이다.
…형과 갈라선 값인가.
형과 다투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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