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원도(元圖) · 미상 ~ 202년 · 형주 남양군 · 원소 휘하
원소의 기주 점령을 이끌었으나 간신 짓으로 내분을 일으킨 치명적인 모사
봉기는 원소의 최측근 모사이자 기주 점령을 이끌어낸 핵심 전략가이지만, 동시에 원소 진영의 분열과 파멸을 초래한 치명적인 간신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영제 시절 하진에게 기용되어 일찍부터 지모를 인정받았고, 훗날 원소를 따라 기주로 향했습니다. 그는 한복이 다스리던 기주를 빼앗기 위해 공손찬을 이용하자는 교묘한 계책을 내어, 원소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기주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이 일로 원소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품이 오만하고 질투심이 강해, 직언을 서슴지 않던 전풍을 몹시 미워했습니다. 관도대전에서 원소가 참패하고 돌아오자, '전풍이 주공의 패배를 비웃고 있다'고 교묘하게 모함하여 억울하게 처형당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원소 사후에는 심배와 함께 원조의 유지라 속이고 막내아들 원상을 후계자로 옹립하여, 장남 원담과 돌이킬 수 없는 골육상쟁을 촉발시켰습니다. 결국 원상의 명으로 억지로 원담의 진영에 파견되었다가, 분노한 원담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며 자신이 일으킨 내분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연의에서도 기주를 차지하는 계책을 내는 유능한 모사이자, 전풍을 모함하여 죽음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간신으로 등장합니다. 심배와 함께 원상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며 원담 일파인 곽도, 신평 등과 격렬하게 대립합니다. 원소 사후 조조의 대군이 쳐들어오자, 원담에게 구원병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묵살하여 원담을 극도로 분노하게 만듭니다. 결국 원담의 진영으로 사신으로 갔다가 그 자리에서 칼에 찔려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결말은 정사와 동일하게 묘사됩니다.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기주는 내가 얻었소.
조정의 일은 혀끝에서 갈리는 법이오.
미리 말해 두겠소. 나는 뒤끝이 기오.
…계략이 들통났나.
다른 수를 쓰면 되오.
혀 하나로 기주도 얻었소.
내 혀에 내가 걸렸구려.
내 계책이 또 맞았소.
…내가 판을 흐렸는가.
…내가 판을 흐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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