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미상 · 미상 ~ 미상 (200년 이후) · 미상 · 원소 휘하
관도에서 장합과 함께 조조의 진영을 치다 항복한 원소의 장수
출전 · 『삼국지』 위서 무제기 · 원소전 · 순유전 · 장합전과 배송지의 말 · 『후한서』 원소전
고람은 원소의 장수입니다. 자와 출신, 태어나고 죽은 해는 전하지 않고, 『삼국지』와 『후한서』에는 건안 5년(200) 관도에서 장합과 함께 조조에게 항복한 일만 몇 줄 남아 있습니다.
건안 5년(200) 10월 조조가 몸소 오소의 순우경을 치러 나가자, 무제기에 따르면 원소는 맏아들 원담에게 「저들이 순우경 등을 치는 사이 내가 그 진영을 빼앗으면 저들은 돌아갈 곳이 없을 것」이라 하고 장합과 고람에게 조홍이 지키던 조조의 진영을 치게 했습니다. 『후한서』 원소전은 두 장수가 조조의 진영을 쳤으나 떨어뜨리지 못했다고 적습니다. 장합전에 따르면 이에 앞서 장합은 순우경을 서둘러 구하자고 했고, 곽도는 조조의 본진을 치자고 했으며, 장합은 조조의 진영이 굳어 반드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맞섰으나 원소는 가벼운 기병만 오소로 보내고 무거운 군사로 진영을 쳤습니다.
순우경이 깨졌다는 말을 듣자 장합과 고람은 무리를 이끌고 조조에게 항복했고, 원소의 무리는 크게 무너졌습니다. 순유전은 두 장수가 공성용 망루를 불태우고 항복했다고 적고, 조홍이 의심해 받아들이기를 망설이자 순유가 「장합은 계책이 쓰이지 않아 노해서 온 것인데 그대는 무엇을 의심하오」 하여 받아들였다고 전합니다. 장합전은 원소의 군이 무너진 뒤 부끄러워진 곽도가 장합을 헐뜯자 장합이 두려워 조조에게 갔다고 적어, 배송지는 무제기 · 원소전과 앞뒤가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 이 참소의 대목에 고람의 이름은 없습니다.
항복한 장합은 조조에게서 편장군과 도정후를 받았으나, 고람이 받은 벼슬이나 그 뒤의 일은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사서에 남은 것은 이것뿐입니다.
紹將張郃、髙覽燒攻櫓降,紹遂棄軍走乃使張郃、高覽攻曹洪。郃等聞瓊破,遂來降『삼국연의』 제22회 · 제30~31회
연의에서 고람은 제22회에 처음 이름이 나옵니다. 공융이 원소 밑의 사람들을 들며 안량 · 문추 말고도 고람 · 장합 · 순우경 등이 모두 세상에 이름난 장수라 하자, 순욱은 그 나머지는 하찮은 무리라고 깎아내립니다.
제30회 관도의 첫 싸움에서 장료와 장합이 마흔 합 넘게 겨루자 허저가 칼을 휘두르며 돕고 나서고, 고람이 창을 들고 그를 맞받아 네 장수가 짝을 지어 싸웁니다. 서황이 한맹의 군량 수레를 불태웠을 때는 장합과 함께 큰길을 막으러 나섰다가 장료 · 허저에게 앞뒤로 협공당해 물러납니다. 오소가 불타자 장합이 고람과 함께 구하러 가겠다고 하지만, 원소는 곽도의 말을 따라 두 사람에게 군사 5천으로 조조의 진영을 치게 합니다. 하후돈 · 조인 · 조홍에게 세 갈래로 막혀 크게 지고 빠져나오는데, 곽도는 두 사람이 본래 조조에게 항복할 뜻이 있어 힘을 다하지 않았다고 헐뜯고 몰래 사람을 보내 원소가 죽이려 한다고 알립니다. 원소의 사자가 오자 고람은 무슨 일로 부르느냐고 묻고는 칼을 뽑아 사자를 베고, 원소가 참소를 믿으니 반드시 조조에게 사로잡힐 것이라며 조조에게 가자고 합니다. 조조는 미자가 은을 떠나고 한신이 한으로 간 것과 같다며 반기고 고람을 편장군 · 동래후로 삼습니다. 고람은 장합과 함께 앞장서 원소의 진영을 치고, 제31회 창정에서는 십면매복의 한 갈래를 맡아 원소를 칩니다.
같은 회에 조조가 여남의 유비를 칠 때 고람은 산굽이에서 군사를 이끌고 나와 유비의 앞길을 막고, 맞서 나온 유벽을 세 합이 못 되어 칼로 베어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곧 그의 뒤쪽 군사가 어지러워지며 한 장수가 진을 뚫고 들어와 창을 들어 찌르니, 고람은 몸을 뒤집으며 말에서 떨어집니다. 조운이었습니다. 연의에서 고람이 나오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역사 연대표에서 이 사람이 서는 일입니다. 딱지는 그 일이 정사와 연의에 어떻게 적혔는지를 뜻합니다.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하북의 창이다!
하북의 창이 어떤지 보여 드리리다.
말보다 창이 빠른 법이오.
…창끝이 무거워지는군.
아직 부러진 것은 아니오.
하북의 이름값은 했소.
조운의 창이 아니고서야… 분하구려.
기주의 군사가 해냈다!
…창이 먼저 오는군.
…창이 먼저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