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중업(仲業) · 미상 ~ 미상 · 형주 남양군 완현 · 유표 휘하
항복하며 통곡한 진심으로 조조를 감동시키고 평생 강하를 지켜낸 철벽 맹장
문빙은 본래 유표 휘하의 맹장이었으나 조조에게 귀순한 후, 수십 년간 강하 지역을 굳건히 지키며 오나라의 북벌을 좌절시킨 위나라 남부 전선의 철벽같은 명장입니다. 208년 주군 유종이 조조에게 항복할 때 홀로 끝까지 남아 성을 지켰고, 뒤늦게 조조를 찾아가 '주군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부끄럽다'며 통곡하는 진정한 충신의 모습을 보여 조조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조조에게 발탁된 후 강하 태수로 임명되어 유비와 관우의 수군을 여러 차례 격파하고 오나라와 맞닿은 국경을 완벽하게 수비했습니다. 특히 226년 손권이 5만 대군을 이끌고 기습적으로 쳐들어와 석양성을 포위했을 때, 흔들림 없이 성을 사수하고 퇴각하는 손권군을 맹렬히 추격하여 큰 타격을 입히는 엄청난 공을 세웠습니다. 문빙의 뛰어난 무용과 은혜로운 통치는 오나라 백성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으며, 사후 장후(壯侯)라는 영예로운 시호를 받을 정도로 조조 3대에 걸쳐 깊은 신뢰를 받았습니다.
연의에서도 충성스럽고 활쏘기에 능한 맹장으로 묘사됩니다. 조조가 동작대를 완공하고 무장들의 활솜씨를 시험할 때, 하후연, 서황, 장합 등 위나라 최고의 맹장들과 나란히 활쏘기 실력을 뽐내는 명장면에 등장합니다. 또한 유종이 항복할 때 통곡하는 충신의 모습도 감동적으로 각색되었으며, 석양성 전투에서는 성벽에 몸을 숨기고 쥐 죽은 듯이 가만히 있다가 손권이 방심한 틈을 타 기습하는 '공성계(빈 성의 계략)'를 성공적으로 구사하는 지장(智將)의 면모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아들: 문대, 양자: 문휴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형주의 옛 장수요.
강하를 맡은 사람이오. 여기는 넘지 못하오.
말은 짧게 하겠소. 나는 지킬 뿐이오.
…성문이 삐걱이는구려.
버티는 것이 내 일이오.
삼십 년을 지켰소. 하루도 내주지 않았소.
…옛 주공께 부끄럽구려.
강하는 오늘도 내 것이오.
…이 한 몸으로도 못 막았소.
강하는… 끝내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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