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 ~ 미상 (207년 이후) · 유주 요동군 양평현 · 공손연 휘하
원씨 형제의 목을 조조에게 바치고 요동의 세력을 굳건히 지킨 군주
출전 · 『삼국지』 위서 공손도전 · 무제기 · 원소전과 배송지 주의 『전략』 · 견초전 · 유소전 · 동이전 · 『후한서』 원소전
공손강은 요동군 양평현 사람으로 요동태수 공손도의 아들입니다. 자와 태어난 해는 전하지 않습니다. 제 전은 없고 『삼국지』 공손도전에 몇 줄이 붙어 있으며, 무제기 · 원소전 · 견초전 · 동이전과 『후한서』 원소전에 그의 일이 흩어져 있습니다.
아버지 공손도는 현도군의 작은 관리에서 일어나, 같은 군 사람으로 동탁의 중랑장이던 서영의 천거로 요동태수가 되었습니다. 그보다 앞서 요동속국 사람 공손소가 양평 현령을 대리하며 공손강을 불러 오장(다섯 사람을 거느리는 말단)으로 삼았는데, 『삼국지』는 공손도가 부임하자 공손소를 잡아 양평의 저자에서 매질해 죽였다고 적습니다. 공손도는 동쪽으로 고구려를 치고 서쪽으로 오환을 쳐서 위세를 바다 밖까지 떨쳤고, 스스로 요동후 · 평주목이라 일컬었습니다. 조조가 표를 올려 그를 무위장군으로 삼고 영녕향후에 봉하자 「나는 요동의 왕인데 무슨 영녕이냐」며 인수를 무기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건안 9년(204) 공손도가 죽자 공손강이 자리를 이었고, 영녕향후는 아우 공손공에게 봉했습니다. 견초전에 따르면 이 무렵 공손강은 스스로 평주목이라 일컫고 사자 한충에게 선우의 인수를 들려 오환의 초왕에게 보냈는데, 한충이 조조의 사자 견초 앞에서 「요동은 창해의 동쪽에서 군사 백만을 거느린다」고 큰소리치자 견초가 그 머리를 잡아 찧고 칼을 뽑아 베려 했습니다. 『삼국지』 동이전은 건안 연간에 공손강이 군사를 내어 고구려를 쳐서 그 나라를 깨뜨리고 마을을 불살랐으며, 왕이 되지 못한 것을 원망하던 고구려 왕의 형 발기가 연노가와 함께 3만여 명을 이끌고 항복해 왔다고 적습니다. 또 낙랑군 둔유현 남쪽의 거친 땅을 떼어 대방군을 두고 공손모 · 장창 등을 보내 흩어진 백성을 모으고 한과 예를 쳤으며, 이 뒤로 왜와 한이 대방군에 딸리게 되었다고 적습니다.
건안 12년(207) 조조가 오환을 깨뜨리자 원상과 원희는 요동 선우 속복환 등과 함께 수천 기를 이끌고 요동으로 달아났습니다. 무제기에 따르면 공손강은 먼 땅임을 믿고 조조에게 복종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이 김에 요동을 치자고 하자 조조는 공손강이 원상 · 원희의 목을 베어 보내게 할 터이니 군사를 수고롭게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9월 조조가 유성에서 군사를 돌리자 공손강은 원상 · 원희와 속복환 등의 목을 베어 보냈고, 까닭을 묻는 장수들에게 조조는 「저들은 본디 원상 등을 두려워하니, 내가 급하게 하면 힘을 합치고 늦추면 스스로 서로 도모하는 것이 형세」라고 답했습니다. 배송지 주에 인용된 『전략』에 따르면 원상은 공손강을 쳐서 요동을 차지할 셈이었고, 공손강도 지금 원희 · 원상을 잡지 않으면 조정에 할 말이 없다고 여겨 마구간에 날랜 군사를 숨겨 두었다가 두 사람을 불러들여 사로잡았습니다. 『후한서』는 붙잡혀 언 땅에 앉은 원상이 자리를 청하자 공손강이 「그대의 머리가 곧 만 리 길을 갈 터인데 무슨 자리냐」고 답했다고 적습니다. 조정은 공손강을 양평후에 봉하고 좌장군으로 삼았습니다.
공손강이 언제 죽었는지는 전하지 않습니다. 그가 죽었을 때 아들 공손황 · 공손연 등이 모두 어려 무리가 아우 공손공을 요동태수로 세웠고, 조비가 황제가 된 뒤 공손강에게 대사마를 추증했습니다. 뒤에 아들 공손연이 손권의 연왕 칭호를 받았다는 말이 돌아 그를 치자는 의논이 일자, 유소는 예전에 원상 형제가 공손강에게 갔을 때 공손강이 그 목을 베어 보낸 것은 공손연의 선대가 바친 충성이라며 너그럽게 대하자고 했습니다. 진수는 공손도를 사납고 절도가 없었다고, 공손연은 그 업을 이어 흉악함을 더해 제 집안을 엎었을 뿐이라고 평했으나 공손강은 따로 평하지 않았습니다.
今不取熙、尚,無以爲說於國家昔袁尚兄弟歸淵父康,康斬送其首,是淵先世之効忠也『삼국연의』 제33회 · 제106회
연의에서 공손강은 제33회에 나옵니다. 연의는 그를 양평 사람으로 무위장군 공손도의 아들이라 소개합니다. 백랑산에서 진 원희와 원상이 수천 기를 이끌고 오자 공손강은 아랫사람들을 모아 의논합니다. 아우 공손공이 원소는 살아 있을 때부터 요동을 삼킬 마음을 품었으니 두 사람이 온 것은 비둘기가 까치집을 빼앗으려는 뜻이라며 죽여서 조조에게 바치자고 하자, 공손강은 조조가 쳐들어오면 오히려 두 사람을 받아들여 도움으로 삼는 편이 낫다고 망설이고, 공손공은 사람을 보내 조조의 움직임을 살피자고 합니다. 공손강은 두 사람을 객사에 머물게 하고 병을 핑계로 만나지 않다가, 조조가 역주에 머물 뿐 요동으로 내려올 뜻이 없다는 소식을 듣자 벽의 휘장 뒤에 도부수를 숨겨 두고 두 사람을 들입니다. 원상이 자리를 깔아 달라고 하자 공손강은 눈을 부릅뜨고 「너희 두 사람의 머리가 만 리 길을 갈 터인데 무슨 자리냐」고 꾸짖고, 앉은 자리에서 두 사람의 목을 베어 나무 상자에 담아 역주의 조조에게 보냅니다. 조조는 그를 양평후 좌장군에 봉하고, 이것이 곽가가 남긴 글의 셈대로라고 밝힙니다.
제106회 첫머리는 공손연을 소개하며, 공손강이 원상의 목을 베어 바쳐 양평후가 되었고 그가 죽은 뒤 두 아들 공손황 · 공손연이 어려 아우 공손공이 뒤를 이었다고 적습니다. 연의에서 공손강이 나오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역사 연대표에서 이 사람이 서는 일입니다. 딱지는 그 일이 정사와 연의에 어떻게 적혔는지를 뜻합니다.
아버지 공손도 · 아우 공손공 · 아들 공손황 · 공손연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양평에서 왔소.
요동은 스스로 지키오. 참견은 사절이오.
기다리면 목이 제 발로 오는 법이오.
…셈을 다시 해야겠군.
요동의 겨울은 길다오.
원씨 형제의 목이 그 답이오.
중원과는 역시 섞이지 말아야겠소.
요동은 오늘도 무사하오.
…목을 바쳐서라도 지키겠다.
요동은 내 손으로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