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공기(公祺) · 미상 ~ 216년 · 예주 패국 풍현 · 한 세력의 주인
오두미도를 이끌며 한중에서 평화로운 이상 국가를 건설했던 사군(師君)
장로는 후한 말과 삼국시대 한중 지역을 지배했던 군벌이자 '오두미도(천사도)'라는 종교의 3대 교주(장천사)입니다. 유언의 부하로 한중에 진입한 후 자립하여 독자적인 정교일치(政敎一致)의 독립국가를 세웠습니다. 스스로를 '사군'이라 칭하고 백성들에게 도덕적 삶을 강조했으며, 의사(무료 식당)를 세워 나그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범죄자를 관대하게 처벌하는 등 30년 가까이 평화롭고 이상적인 통치를 펼쳐 한중을 풍요로운 안식처로 만들었습니다. 215년 조조가 한중을 정벌하러 오자 항복을 고민했으나 동생 장위의 반대로 전투가 벌어졌고, 결국 패배하여 물러나게 됩니다. 퇴각할 때 '창고의 재물은 국가의 것'이라며 약탈하거나 불태우지 않고 고스란히 남겨두어 조조를 크게 감동시켰습니다. 조조는 그의 덕망을 높이 사 진남장군과 낭중후에 봉하고 사돈을 맺는 등 최고의 대우를 해주었으며, 장로는 평안한 말년을 보내다 이듬해 병사했습니다.
연의에서는 한중을 다스리며 익주를 노리는 야심 찬 군벌로 묘사됩니다. 조조를 피해 도망 온 마초를 거두어들여 자신의 딸과 혼인시키려 하거나 유장을 공격하게 하는 등 세력 확장에 골몰합니다. 그러나 조조가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자 동생 장위와 양앙을 보내 저항하지만 결국 대패하고, 정사처럼 창고를 봉인하고 항복하여 조조의 후한 대접을 받고 열후에 봉해지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조부: 장릉, 아들: 장부, 동생: 장위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한중의 사군이오.
쌀 다섯 말이면 도에 들 수 있소.
도를 논하는 데 귀천이 없소.
…도력이 부족했나.
베풀면 돌아오는 법이오.
한중 삼십 년 태평이 증거요.
창고는 봉하고 가겠소. 가져가시오.
도가 이겼소이다.
…한중을 내주어야겠구려.
쌀 다섯 말의 도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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