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문의(文懿) · 미상 ~ 238년 · 요동군 양평 · 한 세력의 주인
위와 오 사이에서 줄타기하다 사마의에게 멸망한 요동의 마지막 지배자
공손연은 삼국시대 요동 지역을 지배했던 독립 세력인 공손씨 정권의 마지막 수장입니다. 할아버지 공손도와 아버지 공손강의 뒤를 이어 요동을 지배하려 했으나, 부친 사망 당시 나이가 어려 숙부 공손공이 지위를 승계했습니다. 이에 228년 숙부를 협박하여 요동태수 자리를 찬탈하였고, 위나라 황제 조예는 이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그는 위나라로부터 관직을 받으면서도 오나라의 손권과 비밀리에 교류하며 양면 외교를 펼쳤습니다. 233년 오나라가 그를 연왕(燕王)으로 봉하기 위해 대규모 사절단을 보내자, 공손연은 오나라가 너무 멀어 의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오나라 사신들을 참수하고 그 수급을 위나라에 보냈습니다. 이 공으로 대사마와 낙랑공에 봉해졌으나 위나라는 여전히 그를 경계했습니다. 결국 237년 위나라가 관구검을 보내 공격해오자 이를 격퇴한 뒤, 스스로 연왕을 자칭하고 연호를 '소한'이라 하며 독립을 선포하고 오나라에 다시 구원을 청했습니다. 이에 위나라는 238년 태위 사마의에게 4만 군사를 주어 토벌에 나서게 했습니다. 사마의의 치밀한 우회 전술에 말려든 공손연은 요동의 치소인 양평성에서 포위당했습니다. 오랜 장마와 극심한 기근 속에서 성 안의 식량이 바닥나 인육을 먹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아들 공손수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다 사마의 군대에 사로잡혀 참수당했습니다. 이로써 50년 가까이 동북방 변방에서 독자 세력을 유지하던 공손씨 정권은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도 등장한다.
할아버지 공손도(공손탁), 아버지 공손강, 작은아버지 공손공, 형 공손황, 아들 공손수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요동의 주인이다.
위와 오 사이에서 줄을 타 본 몸이오.
요동의 셈법은 중원과 다르오.
…줄이 흔들리는군.
한쪽에 걸기엔 아직 이르다.
줄타기의 끝을 보여 드렸소.
사마의… 그자만 아니었으면.
요동은 내 것이다!
…줄타기가 끝나는가.
줄타기가… 여기서 끊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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