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미상 · 미상 ~ 미상 · 기주 상산국 진정현 · 한 세력의 주인
백만 흑산적을 이끌다 조조에게 투항한 비연(飛燕)
장연은 후한 말기 하북 지역(태행산맥 일대)을 근거지로 삼아 무려 백만 명의 무리를 이끌었던 거대한 산적 집단 '흑산적(黑山賊)'의 총수입니다. 본래 성은 저씨였으나 전임 수령 장우각의 뒤를 이으며 장씨로 성을 바꿨습니다. 그의 무리는 군현을 휩쓸며 막강한 세력을 구축했고, 기동력이 매우 뛰어나 '날아다니는 제비'라는 뜻의 '비연(飛燕)'으로 불렸습니다. 후한 조정은 그를 토벌하지 못하고 평난중랑장으로 임명해 사실상 자치권을 인정해주었습니다. 하북의 패권을 두고 원소와 공손찬이 다툴 때, 장연은 주로 공손찬과 연합하여 원소를 괴롭혔으나 결국 원소의 정예병과 흉노 연합군에게 패배하여 세력이 크게 꺾였습니다. 관도대전 이후 조조가 원씨 가문을 토벌하며 하북을 평정하자, 205년 장연은 무리를 이끌고 조조에게 귀순하여 평북장군과 안국정후에 봉해지며 평안한 말년을 보냈습니다. 도적의 수괴였음에도 정세의 흐름을 읽고 제후국의 정식 장군으로 편입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연의에서는 황건적의 잔당 혹은 흑산적의 두목으로 산발적으로 등장하며 비중이 매우 적습니다. 원소 휘하의 맹장 여포(원소가 동탁을 피해 달아난 여포를 잠시 거두었을 때)가 흑산적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장연의 무리가 여포의 무용에 눌려 격파당하는 모습으로 잠깐 언급됩니다. 이후 조조에게 투항하여 관직을 받는 것으로 짧게 처리됩니다.
증손자: 장림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제 열전에서 한 자락씩 따 왔습니다.
흑산의 비연이다!
흑산 백만이 내 뒤에 있소.
산에서 구르던 몸이라 말도 날렵하오.
…산세가 험하군.
제비는 떨어지지 않소.
비연이라 불리는 까닭이오.
산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오.
산을 날듯 지나왔다!
…산으로 돌아가야겠군.
산을 날던 몸이 여기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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