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미상 · 미상 ~ 207년 · 양주 무위군 조려현 · 한 세력의 주인
조조의 장남과 전위를 죽이고도 투항하여 살아남은 서량의 맹장
출전 · 『삼국지』 위서 장수전과 배송지 주의 『부자』 · 『오서』 · 『위략』 · 무제기와 배송지 주의 『위서』 · 『세어』 · 가후전과 배송지 주의 『헌제기』 · 전위전 · 유표전 · 우금전 · 문제기 배송지 주의 『전론』
장수는 무위군 조려현 사람으로, 표기장군 장제와 한 집안의 조카입니다. 장수전은 그를 장제의 족자(같은 집안의 조카)라 하고, 무제기는 종자(조카)라 적습니다. 변장과 한수가 양주에서 난을 일으켰을 때 금성 사람 국승이 조려현의 현장 유준을 덮쳐 죽였는데, 현의 아전이던 장수가 틈을 엿보아 국승을 죽이니 군 안에서 그를 의롭게 여겼습니다. 그 뒤 젊은이들을 불러 모아 고을의 호걸이 되었습니다. 자와 태어난 해는 사서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초평 3년(192) 동탁이 죽은 뒤 장제가 이각 등과 함께 여포를 쳐 동탁의 원수를 갚을 때 장수는 장제를 따랐고, 싸움의 공으로 차츰 올라 건충장군이 되고 선위후에 봉해졌습니다. 가후전의 배송지 주에 인용된 『헌제기』에 따르면, 이각과 곽사가 장안에서 서로 싸울 무렵 장수는 가후에게 「여기는 오래 머물 곳이 못 되니 그대는 어찌 떠나지 않소」라 물었고, 가후는 나라의 은혜를 입었으니 저버릴 수 없다며 「그대나 가시오」라 답했습니다. 장제가 홍농에 주둔하다 군사가 굶주리자 남쪽으로 양을 치다가 유시에 맞아 죽으니, 장수가 그 무리를 거느리고 완에 주둔하며 형주의 유표와 손을 잡았습니다. 유표전은 장제가 죽자 형주의 관리들이 축하했으나 유표는 궁해서 온 이를 주인이 예로 맞지 못한 탓이라며 조문만 받고 그 무리를 거두어들였다고 적습니다. 가후가 단외를 떠나 남양으로 오자 장수는 그를 자손의 예로 섬겼고, 가후는 장수에게 유표와 화친하게 했습니다.
건안 2년(197) 조조가 남쪽으로 쳐 와 육수에 진을 치자 장수 등은 무리를 들어 항복했습니다. 전위전에 따르면 조조가 장수와 그 장수들을 불러 술자리를 크게 벌였는데, 전위가 큰 도끼를 들고 뒤에 서서 노려보니 장수 등은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조조가 장제의 아내를 들이자 장수는 이를 한스럽게 여겼고, 그 불만을 들은 조조가 몰래 장수를 죽일 꾀를 꾸미다 꾀가 새어 나가자 장수가 먼저 조조를 덮쳤습니다. 『부자』에 따르면 장수가 가까이 둔 호거아는 군중에서 으뜸가는 용사였는데, 그 날램을 아낀 조조가 손수 금을 주자 장수는 조조가 측근을 시켜 자기를 찌르려는 것이라 의심해 배반했습니다. 『오서』에 따르면 장수는 가후의 꾀대로 군을 높은 길로 옮기겠다며 그 길이 조조의 진영 가운데를 지나게 해 달라 청하고, 수레가 적고 짐이 무거우니 군사마다 갑옷을 입게 해 달라 했으며, 조조가 믿고 다 들어주자 군을 갖추어 진영에 들어와 덮쳤습니다. 조조는 싸움에 지고 유시에 맞았으며 맏아들 조앙과 조카 조안민을 잃었고, 전위는 문을 막고 싸우다 죽었습니다. 『세어』는 조앙이 제 말을 조조에게 내주어 조조는 벗어났으나 조앙은 죽었다고 적고, 『전론』에서 조비는 열 살이던 자신도 그 자리에 있다가 말을 타고 벗어났다고 회고합니다.
조조가 무음으로 물러나자 장수는 기병을 이끌고 뒤쫓아 노략질하다 조조에게 깨졌고, 양으로 가서 유표와 합쳤습니다. 조조는 장수 등의 항복을 받고 곧바로 볼모를 잡지 않아 이렇게 되었다고 뉘우쳤습니다. 남양과 장릉의 여러 현이 다시 장수 편에 서자 조조는 조홍을 보냈으나 이기지 못했고, 그해 겨울 다시 몸소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건안 3년(198) 조조가 양에서 장수를 에워싸자 유표가 군사를 보내 뒤를 끊었고, 물러나는 조조를 장수와 유표의 군이 안중의 험한 곳에서 막았으나 조조는 밤에 땅굴을 뚫고 복병을 두어 크게 깨뜨렸습니다. 가후전에 따르면 조조가 하루아침에 군을 물리자 장수는 가후의 말을 듣지 않고 뒤쫓았다가 크게 졌고, 다시 쫓으면 반드시 이긴다는 가후의 말을 따라 흩어진 군사를 거두어 쫓아 이겼습니다. 까닭을 묻자 가후가 「장군이 용병을 잘하나 조공의 적수는 아니다」라며 풀어 주니 장수가 탄복했습니다.
건안 4년(199) 관도에서 조조와 맞선 원소가 사람을 보내 장수를 부르자, 장수는 응하려 했으나 가후가 그 자리에서 원소의 사자를 돌려보냈습니다. 원소는 강하고 조조는 약한 데다 조조와는 원수라며 망설이는 장수에게 가후는 조공이 천자를 받들고 있고, 세력이 약해 우리를 얻으면 반드시 기뻐할 것이며, 패왕의 뜻이 있는 이는 사사로운 원한을 풀어 덕을 밝히려 한다는 세 까닭을 들었습니다. 그해 11월 장수는 무리를 이끌고 항복해 열후에 봉해졌고, 조조는 그의 손을 잡고 함께 잔치를 벌였으며, 아들 조균에게 장수의 딸을 아내로 맞게 하고 장수를 양무장군으로 삼았습니다.
관도의 싸움에서 장수는 힘껏 싸워 공을 세워 파강장군으로 올랐고, 남피에서 원담을 깨뜨리는 데 따라가 식읍이 모두 2천 호가 되었습니다. 장수전은 그때 천하의 호구가 줄어 열에 하나만 남아 장수들 가운데 봉읍이 천 호를 채운 이가 없었는데 장수만 유독 많았다고 적습니다. 건안 12년(207) 조조를 따라 유성의 오환을 치러 가다 이르기 전에 죽었고, 시호는 정후입니다. 『위략』에 따르면 오관장 조비가 여러 번 모임을 핑계로 그를 불러 「그대가 내 형을 죽였는데 어찌 낯을 들고 사람을 본단 말이오」라며 노하자, 장수는 마음이 편치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아들 장천이 뒤를 이었으나 위풍의 모반에 엮여 죽고 봉국이 끊겼습니다.
진수는 장연 · 장수 · 장로를 두고 「도적의 무리를 버리고 공신의 반열에 들어, 위태로움과 망함을 벗어나 종묘의 제사를 지켰으니 저들 가운데서는 나은 편」이라 평했습니다.
燕、繡、魯舍群盜,列功臣,去危亡,保宗祀,則於彼為愈焉君殺吾兄,何忍持面視人邪『삼국연의』 제16~18회 · 제21회 · 제23회
연의에서 장수는 제16회에 처음 나옵니다. 장제가 관중에서 남양을 치다 유시에 맞아 죽자 조카 장수가 그 무리를 거느리고 가후를 모사로 삼아 유표와 손잡고 완성에 주둔합니다. 조조가 대군을 이끌고 오자 장수는 가후의 권대로 항복하고, 날마다 잔치를 열어 조조를 대접합니다. 그런데 조카 조안민의 귀띔을 받은 조조가 장제의 아내 추씨를 데려다 진영에 머물게 하자, 장수는 「조조 도적이 나를 너무 욕보인다」며 가후와 꾀를 짭니다. 새로 항복한 군사가 달아나니 진을 옮기겠다고 청해 허락을 받고, 편장 호거아가 전위를 술에 취하게 한 틈에 그의 쌍철극을 훔치자 한밤에 불을 지르고 조조의 진영을 덮칩니다. 전위는 진영 문을 막고 싸우다 죽고 조안민과 조앙도 죽으며, 장수는 우금에게 막혀 크게 진 뒤 유표에게 갑니다.
제17회에서 다시 쳐들어온 조조 앞에 나선 장수는 조조를 「거짓 인의에 염치를 모르는 자」라고 꾸짖지만, 부장 장선이 허저에게 베이자 남양성에 들어가 지킵니다. 제18회에서는 조조가 서북쪽을 칠 듯 꾸미고 동남쪽으로 넘어오리라는 가후의 헤아림대로 군사를 숨겨 조조를 크게 깨뜨립니다. 유표와 함께 안중에서 조조의 길을 끊었다가 복병에 지고, 물러나는 조조를 쫓지 말라는 가후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 지지만, 다시 쫓으라는 말을 따라 이기고 이통의 군을 만나 돌아옵니다. 그 뒤 유표는 형주로 돌아가고 장수는 양성을 지킵니다. 제21회에서는 조조가 매실을 보며 지난해 장수를 치러 가던 길을 떠올리고, 유비가 영웅으로 장수를 들자 하찮은 무리라고 웃어넘깁니다.
제23회에서 조조가 유엽을 보내 장수를 부르는데 마침 원소의 사자도 옵니다. 가후가 원소의 편지를 찢어 사자를 꾸짖고 조조를 따라야 할 세 까닭을 들자, 장수는 가후와 함께 허도로 가 항복합니다. 조조는 계단 아래 절하는 장수를 일으켜 손을 잡고 「작은 허물은 마음에 두지 말라」 하며 그를 양무장군으로 삼습니다. 연의에서 장수가 나오는 것은 여기까지이고, 그 뒤의 공과 죽음은 그리지 않습니다.
역사 연대표에서 이 사람이 서는 일입니다. 딱지는 그 일이 정사와 연의에 어떻게 적혔는지를 뜻합니다.
족부 장제 · 아들 장천 · 딸(조조의 아들 조균의 아내)
이 무장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하는 말입니다.
북지의 창이 왔소.
조공과도 다시 손잡은 몸이오. 원한은 접읍시다.
완성의 일을 꺼내려거든 각오는 하셨소?
…가후 선생이 그립군.
형세를 다시 봐야겠소.
굽힐 때와 펼 때를 아는 것이오.
가후 없이 싸운 탓이오.
완성의 창을 기억하는가.
…또 무릎을 꿇어야 하는가.
완성의 일을… 끝내 못 잊는군.